저는 우리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 놀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풀과 나무, 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하는 게 3~4년 전 들여놓은 남천죽입니다.

풍성한 이파리가 많아 볼 때마다 제 마음까지 풍성하게 해주던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최근들어 중병에 걸렸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충해가 달라붙었기 때문입니다. 하얗고 찐득찐득한 미세한 솜털 같은 게 엉겨 붙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 속에는 진드기 같은 게 도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살충제도 살포해보고 별의별 수단을 다 써봤습니다. 그러나 완전하게 퇴치되질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리가 없어 이렇게 누리꾼 여러분께 SOS를 칩니다. 진정한 병충해 고수님이 혹 안계실까요?

2006년에 찍은 제 베란다 남천죽 사진입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이건 작년 가을에 찍은 듯 싶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법 풍성했지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줄기에 허연 게 보이시나요?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건가요?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평생 선생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저희 베란다에서 본 마산시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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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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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랙커피 2009.08.13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님의 설명과 사진을 볼 때 응애인 듯합니다.
    응애는 종류도 많고 잘 죽지도 않습니다.
    약에 대한 적응력도 좋아서 같은 약을 계속 살포해서는 내성만 키워주고 방제 효과가 없습니다.

    응애 죽이는 약(스프라사이드등) 2가지를 일주일 간격으로 교대로 뿌려주면 좋습니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집에서 더군다나 농약을 매주 살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
    가까운 원예점이나 구매했던 곳에 상담하여 맏겨서 치료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2. 마산 애독자 2009.08.13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치는 않지만 저의경험에 의하면
    장마철 비오기 하루전 날 약을 뿌려놓았다가
    비오는 날 아파트 1층 정원에 내놓아 2~3일 정도 비를 맞게두니 좋아지던데요 ^^
    그 뒤에는 물을 줄때 나무의 위에서부터 흠뻑 씻어주고 통풍에 각별 신경을 쓰니 요즘은 저런 증상이
    없어졌답니다. 허접한 경험담이었습니다.

    • 김주완 2009.08.15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약을 뿌리고 다시 물로 씼겨주라고 해서 그렇게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일이 지나니 또 생기더군요. 고맙습니다.

  3. 실비단안개 2009.08.13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말 못하는 식물이지만 남천도 지금 많이 아파할 겁니다.

    남천 뿐 아니라 다른 식물도 베란다에 있는 늠들이 현재 기자님댁의 남천과 같은 상황인데요,
    장마가 길어 습해서 생긴 곰팡이 같은데, 저도 당하고 있습니다.

    물을 주지않는데도 아이비가 녹고 있는 정도며, 워터코인은 수생식물인데도 같은 현상이고요.
    처방전이 들어오면 제게도 좀 알려주셔요.

  4. 서은영 2009.08.15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5. 2009.08.16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건 솜깍지벌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 농약성분의 매머드라는 약이있는데 그게 솜깍지 죽이는 농약이더라구요
    조그만 병의 농약인데..저는 아직 안 샀어요
    그 이름으로 잘 알아보세요 한 5천원대이던거 같아요

    저 벌레.. 우리집 식물도 마구 괴롭히고 있어요
    벌레로 안보여서 몰랐는데 기어다니더군요
    민간으론 안되요 짜증나게 안죽어요

    다른식물로 옮지않게 떨어뜨려주시고 약치고는 환기도 잘 시켜주시고..
    스프레이식의 깍지벌레 죽이는약은 식물이 타죽고 말더라구요

  6. 쩡이맘 2009.09.15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가지를 다 쳐내고 나무를 수건으로 닦아주시면 어떨까요.저 아는사람은 이쑤시개로 매일 잡았다고합니다.농약 치는것이 싫어서. 우리집 산호수가 그랬던 적이 있어서 물로 닦아주었답니다.물속에 넣고 설겆이 하듯이..어쩌면 비오는날 비를 맞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