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 문인을 만나 박진영을 얘기했다

9월 10일 지역 문인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주섬주섬 몇 마디 거들었습니다만. 전국을 아우르며 그러면서도 지역을 중심으로 문단 풍토를 들려줬습니다. 쓴소리하는 중진이 없을 뿐 아니라 신진은 아예 싹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며 후배들을 보살피고 키워주는 원로도 없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원래 이 이야기는 '문단이 참으로 조용해졌다'는 입질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말과 글로 먹고 사는 인간들이 모인 동네가 문단인데 조용하다니요? 게다가 더 조용해졌다니요?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 말도 않고 눈치만 슬금슬금 보거나 눈치도 보지 않는 풍토로 바뀌었다 했습니다. 이런 말을 제게 들려주신 이는 좀 시끄러운 편이십니다만.

까닭이 무엇일까 얘기하다 보니 결국 '비판'에 이르렀습니다. 문단을 장악하고 있는 원로들이 후배들이 커올라 오는 꼴을 못 봐준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교묘하게 배제하기도 한다는데, 저는 이랬습니다. "그런 것은 제가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선배들 비판하는 후배 목소리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돌아다니면서 듣지 못하는 데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그랬더니 그 분이 말씀했습니다. "선배들이 그렇게 버티고 있는데 어떤 후배가 대놓고 쓴소리를 하겠어요. 쓴소리를 하는 후배들은 제 발로 떠나거나 아니면 못 견디다 그만두거나 하지요." 했습니다. 그랬다가 조금 간격을 두고 있더니, "하기는, 옛날에도 그랬어요. 지금이 옛날보다 좀 더 못하기는 하지만" 했습니다.

2. 박진영이 박재범을 데리고 있은 까닭은

뉴시스 사진.


선배들 깜냥이 이런 정도로 모자라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는데 그날 낮에 읽었던 JYP엔터테인먼트인가 박진영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제가 그랬습니다. "선생님, 박진영이나 2PM이나 재범이 같은 친구들 모르시죠?" 짐작대로였습니다. 저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몰랐으니까요. 하하.

죽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길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뜨고 있는 아이돌 스타로 2PM('이피엠'이라 하면 맞아죽는다, '투피엠'이다.)이 있는데 여기 대장이 재범이다, 재범이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 2세인데 박진영이 고등학생 시절 데리고 와서 키웠다, 올해 스물둘인가 그렇는데, 2005년 인터넷에 쓴 글이 '가로늦게' 문제가 되는 바람에 8일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나갔다."

물론 저는, 재범이 2005년에 썼다는 그 글이 나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쩌면 당연한 글질이라고 여기지만, 그리고 우리나라 그 또래 청소년들 인터넷에 하는 글질이 그보다 훨씬 더 거칠고 훨씬 더 쌍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주제는 그것이 아니니까 그냥 이렇게 말만 해 두겠습니다.

제가 박진영의 글을 읽고 두 눈이 번쩍 크게 뜨인 까닭이 있습니다. 그냥 재범의 글질에 대한 사과만 담고 있다면 그냥 그렇게 여겼을 것입니다. 이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놀라게 했던 건, 성공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박진영씨의 음악만 받지 않으면 성공할 자신 있다'고 대답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문장입니다. "재범이는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우습게 봤고 겉으로도 그렇게 표현했다. 그게 좋았다. 우리 회사 어느 가수가, 아니 심지어 연습생이 '박진영 음악만 안 받으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겠는가? 난 그 사실이 너무나 재밌었다." 저는 박진영이 이렇게 여겨줬다는 사실이 고마웠습니다.

3. 박진영에게서 느껴지는 김수영 시인의 그림자

이렇게 얘기를 드리니까, 자리를 같이했던 그 문인께서 "아, 대단하네요!" 그러셨습니다. 지역 문단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목소리였습니다. 덤벼드는 재범이나, 그렇게 덤벼드는 모습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는 박진영 같은 이가 그리 흔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박진영 같은 싹수머리가 엄청난 무엇은 아닙니다. 스승은 제자가 자기를 넘어서는 순간에 가장 짜릿한 희열을 느낀다 하니까 말입니다. 그렇다 해도 지금 시점에서 새삼스럽게 돌아다보이고 아쉬워하는 데는 문단뿐만 아닐 것입니다. 정치계도 교육계도 종교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박진영에게는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제도권에서는 대부분 잃어버린 것이기도 합니다.

"난 불량스러운 아이들을 좋아한다. 겉으로는 착한 척하면서 뒤로는 계산적인 음흉한 아이들은 싫지만, 겉으로 대놓고 삐딱한 아이들은 좋다. 불량스러운 아이들은 대부분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발산할 기회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대에 서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나와 회사 사람들이 자기편이라는 믿음만 심어줄 수 있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끼가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 '불량스러움'은, 좀 미화(美化)해 말하자면, 존경하는 김수영 시인(1921~68)이 생전에 했던 말 "모든 문화는 불온하다."와 통합니다. '언제나 새롭지 않으면 문화라 할 수 없고, 새로우려면 기성(旣成)은 언제나 부정당하고 어디서든 전복돼야 한다.'는 말입니다. 김수영이 이 말을 한 60년대에는 굉장한 충격이었겠지만, 지금은 박진영 같은 친구의 손 끝에서 이런 표현을 얻었습니다.

이런 표현이 물론 지금은 새삼스럽지 않은 상투(常套)입니다. 그런데 상투 속에 들어 있는 의미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잡아채는 힘을 박진영은 갖고 있습니다. 떠도는 얘기처럼, 재범의 퇴장조차 '기획'일 수 있습니다. 사회 생리로 볼 때, 아마 '컴백'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무슨 각본의 존재를 얘기할 수 있겠으나, 저는 다만 재범과 진영의 '맞짱' 또는 '배짱'이 그저 산뜻하고 그리울 뿐입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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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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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르다 2009.09.16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그래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람 마음 이죠...

  3. 김주완쌤머꼬 2009.09.1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윤영이에요.
    선생님 근데 저번에 상주실때 선영이,보희,영미뽑으셨잖아요??
    근데 영미는 저보다 포스트도 작고 믹시 추천한 사람도 작은데..
    왜 영미뽑으셨어요?영미는 3개고 저는 10개가 넘는데..ㅠㅠ
    이건 공정하지 않아요.
    저 선생님께 실망했어요.ㅠㅠ안녕히 계서요.
    -영미가 그렇게 좋은가요-

  4. Bogus 2009.09.16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사실 요즘 문단의 선후배 단절은 문단의 권위주의보다도 새로운 경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전복과 반항을 하지 않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난 것이죠. 클래식과 컨트리 뮤직을 즐기던 세대가 전쟁을 겪은 후 생겨난 무수한 락앤롤의 종파 탄생과 전복으로 극에서 극으로 치달으며 바뀌던 진자 운동이 어느새 차츰 좁아져 모던락 같은 별로 반항적이지도 않은 음악들이 나오는가 하면 이젠 아예 뭔 음악인지도 모를 포스트락이라든가 괴상한 이종교배 장르(일렉트로 에스닉 재즈;; 따위...)가 성행하며 더 이상 전세대에 대한 반항이 현세대 음악을 규정하지 못하는 때가 됐을 뿐입니다. 우리 문학도 3,4년 전부터 미래파의 출현으로 시단의 전통이 묘해지기도 했고, 소설계도 김태용, 방현석, 김숨, 배수아 등 전위적이라고까지 말하기엔 좀 망설여지긴 하지만 역시나 이들도 반항의 의미보단 해체와 재조합의 의미로서 새로운 스타일이라 할 수 있죠. 이 배경엔 현실 정치에 관한 반항이나 타협이 아닌 강력한 무관심이 있는데, 문학이 반드시 현실 정치와 관련하여 말해야 한다는 당위의 관점에서라면 이들의 예술은 그저 젊은이들의 허망한 상상과 꿈나라에 지나지 않겠죠. 근데 재밌는 건 이들이 그런 시각조차도 받아들일 뿐 반항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하드락이 안 나오는 건 아니죠. 오히려 문화의 대중적인 큰 흐름은 꽤나 보수적인 편이어서 이들은 여전히 주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엔 여전히 전통적 서정시가 인깁니다. 다만 거기서 파괴와 재탄생이란 코드가 줄었을 뿐이죠.
    위 댓글과는 별개로 박재범 사건에 욱해서 쓴 글 트랙백으로 남깁니다.

    • 김훤주 2009.09.16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좋은 분석이시네요. 제게 많은 보탬이 되겠습니다.

      제가 지역 문단에서 후배로서 원로를 볼 때는, 사실 무시가 더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본 적은 있습니다만. 하하.

      남기신 트랙백 꼭 읽어보겠습니다.

  5. 2009.09.16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재범의우려가있다. 2009.09.16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 관과한 사실은 재범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아무런 의무도 지지않는 외국인이란점.. 한국인이 대한민국과 한국인을 조롱하고 비웃고하는건 용납되어도 외국인이 그런다는것은 심대한 도발이고 결코 가만둬서는 안될 사안입니다.. 비웃고 조롱하는걸 가만두면 다음엔 일본이나 중국처럼, 독도도 자기네땅, 만주도 자기네땅이라고 우습게 볼것이며, 국운이 기운틈을타 100년전처럼 나라를 뺏으려 들것입니다.. 아랍의 옛 격언에보면, 오늘의 좀도둑을 그냥두면, 다음날 딸을 겁탈할것이다라고 합니다.. 외국인이 우리를 깔보는건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 김훤주 2009.09.16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대체, 그 대한민국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대한민국의 실체가 무엇일까요? 딱 하나로 귀결되는 대한민국이란 게 도대체 있을 수 있기나 한가요?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이명박의 대한민국은 충분히 조롱거리가 될만하고 그렇게 조롱받는 자체가 어쩌면 상황을 넘어서는 동력이 될 수도 있겠지요.

      반대로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제가 아끼는 대한민국은 따로 있지요. 대한민국이라는 표상이 내포하는 바 의미는 크게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재범의 이른바 '비하 표현'이라는 게, 우리나라 청소년 일상 용어랑 견줘도 그리 심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여태 난리를 치고 있는 인간들은 바로 꼭, "꼰대"랑 120% 닮아 있어요. 꼰대의 특징은, 청소년 심리와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자기 잣대로만 만사를 판단하고 날뛴다는 데에 있다지요.

    • 나는 당신에게 우려를 표명한다. 2009.09.17 0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그럼 우리가 외국인에 대해 조롱하고 비웃는건 또한 용납이 안되겠네요. 근데 우리는 항상 일본인을 ***, 중국인을 ***, 미국인을 *** 뭐 이외에도 전세계 여러나라를 비하하죠. 깔보기도 하고요. 그럼 우리는 외국을 도발하는거군요. 그럼 외국이 우리나라를 가만둬서는 안되겠네요. 중국은 우리나라에 핵을 터트려야되고, 일본은 자위권을 넘어서 우나라를 공격해야겠군요. 왜 우리가 그들을 깔봤으니까요. 너무 비약인가요? 쓰신분께서 90년대까지나 통용되던 이분법적 애국주의에 빠지셔서 여전히 감정을 배설하시나 본데요.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이지요. 그리고 저는 박재범이 저글을 쓴게 큰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딱 봐도 저게 크나큰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은 안되는데 정말 용납 못할 정도의 글인가요? 그의 글이 정말로 용납을 못하겠고 말씀하신데로 나라를 빼앗길것 같고 곧 나의 자식을 겁탈할것라는데까지 생각이 미치신다면 정신과 상담을 추천합니다. 과대 혹은 피해 망상증으로요. 보험처리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7. 쿨럭, 2009.09.16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진영 음악만 안 받으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
    저도 이부분에서 고녀석 참 괘씸하면서도 기특한데? 라고 여겼지요.
    제가 박진영이라도 재범이 그런 배짱에 살며시 웃었을 겁니다.
    저도 그런 아이들을 좋아하니까요.

    "재범과 진영의 '맞짱' 또는 '배짱'이 그저 산뜻하고 그리울 뿐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왠지 주인장님 멋진 어른일 거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8. 사죄의 진정성 2009.09.16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오고나서 연습생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한국에 오기 전에 시애틀에 살던 친구가 박재범한테 이런 말을 했음 "스타가 되려고 우리가 항상 조롱했던 나라에 가는구나." 이건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 있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해왔다는 걸 뜻함 그러므로 한국에 온 건 단지 돈벌러 왔다는 뜻밖에 안됨 ---어려울땐 조롱의 대상이고 살만하면 모국인가??? 죄를 무조건 옹호하면 재범이 용서 받을 시간만 더 길어짐 ... 돌아오지마 ~ 재범~~~ 돌아와서 또 한국 조롱하면서 재범할래?? 박진영 말처럼 재범은 원래부터 싹수머리가 없었다는건 확실해~~그걸 안 이상 넌 아이돌이 될수 없지!! 재범 널 내 아이의 우상으로 두고 싶지 않거든~

    • 김훤주 2009.09.16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아이가 재범을 우상으로 삼고 말고는 선생님 아이가 결정할 문제니까 손 떼시지효. 하하.

    • 나는 당신에게도 우려를 표명한다 2009.09.17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 5시가 다 되어가는 이시간에 당신에게 우려를 표명하며 걱정해주는 나에게 꼭 고마워하시라는 말을 남기면서 글을 쓰도록하죠.

      박재범이라는 사람을 이해해주는 것이 짜증나시죠? 그럼 그냥 이해하지 마시고 관심을 끄세요. 어짜피 당신도 그도 관심을 끄면 서로를 인식을 못하니까요. 간단하잖아요. 짜증날일도 없고, 이해하려고 힘쓸일도 없고 말이죠. 그리고 과거의 발언이 현재에도 적용되어 지금도 똑같을 것이라고 가정하시는데, 참 우습군요.
      사람은 어릴때부터 죽을때까지 동일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갑니까? 당신이 7살 때와 현재와 항상 똑같이 생각합니까? 아니죠. 하루만 지나도 변하는게 우리네 생각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당연시 여기는데, 왜 다른 사람의 변화는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가 글을 쓴게 죄입니까? 자신의 생각을 표출한 것이 죄입니까? 그런 의미라면 당신도 범죄자겠네요. 그의 글은 애시당초 용서고 뭐고 할게 필요없는 글입니다. 범죄를 작당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박재범이라는 사람이 돌아올지 안올지는 미지수지만 당신을 위해서라도 꼭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보란듯이 성공을 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참 아이가 불쌍하네요. 생각을 강요당하다니. 그 아이의 미래는 불보듯 뻔하네요. 자신의 삶이 없겠죠.

    • 한국말도 모르는 애가 조롱하면 얼마나 했겠습니까? 2009.10.13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대해 인식이 극히 낮은 교포3세입니다.
      그리고 앞뒤 문맥 다 짜르고 자극적인 문장만을 언급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9. 김동환 2009.09.16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100%

  10. 김윤화 2009.09.17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박재범글의 전부를 본것인가 라는 글입니다.

    http://v.daum.net/link/4169437

    그가 진심으로 안타까워서 올립니다. 이 블로거님의 요지를 모르는 악플러분들이 계신데

    표현이 덜 격하냐 아니냐는 걸 가려내시라고 올린게 아닙니다.

    다만 재범군의 그 수많은 글중에서 그런글만 뽑아서 올린이의 의도가 뭐였냐는겁니다.

    그리고 그 의도를 가진 사람이 올린 처음 해석이 과연 정확하고 올바른것이었냐는 겁니다.

    추천수가 3천이 넘는데 이유 없이 자꾸 메인에서 사라지고 블로거님혼자 잠도 안자고 지키

    시는 글입니다.


    ----------------------------------

    박진영씨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4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했다는걸 아시는분이, 향수병에 찌든걸 참고 매일매일 울면서 연습해서 가수가 되었다는것을 아는분이 4일만에 내보냈다는 건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손에 언제나 물집투성이였다는데 박진영씨는 그걸 연습량만은 최고였다는 말로 그 4년을 정리하셨습니다. 예전에 지오디 박준형씨도 나이논란나올거같으니까 내보내려고 하셨구요,과자에 물말아먹으면서 연습해온 멤버를,원더걸스현아양도,, 제왑피 제발 이런식으로 보내지좀마요
    재범군에게도 10년 계약강요할때는 언제고,, 10년,,남의 이십대 당신들에게는 그저 상품이죠??

    -------------------------------------

    저처럼 재범군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시는분들은 제발 저 블로거 글좀 퍼뜨려주세요.

    우리나라 악플러들 지겹습니다. 자살청원이 뭡니까?

    누군가 당신에게 자살해달라고 글을올리고 사람들이 찬성버튼을 누른다고 생각해보시죠.

    본인도 그거 알았다는데, 4일동안 밥굶고 울면서 악플읽었답니다.

    한국싫었을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어머니가 삶의목표라고 입에 달고 다니던 청년의 인생을 그렇게까지 짓밟을만한겁니까?

  11. 2009.09.17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어ㅏㄹㅇ 2009.09.17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다음 기사 정말 어의가 없다
    괜히 억지로 활동 중단하니까,,,
    과연 정말 재범이 정말 로 이애기를 자기 입으로 했을까???
    이젠 못믿겠다,,
    '재범 탈회에 대한 입장 표명'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JYP의 수장 박진영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

    지난 5일 일어난 재범군 관련 사건 이후 그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재범군을 향한 질책의 말씀, 저와 회사를 향한 질책의 말씀,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관용의 말씀까지도 모두 세심히 귀기울여 들었습니다.

    향후 행보에 관해서도 회사 관계자 분들, 2PM멤버들, 재범군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우선 재범군은 많은 분들의 격려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죄송하고 여전히 부끄러워서 무대에 설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나머지 6명의 아이들이 피땀 흘려 준비한만큼 자기 때문에 활동을 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자기가 서둘러 2PM을 탈퇴하고 떠난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도 재범군과 같습니다.

    제가 재범군을 끝까지 붙잡지 않은 이유는 재범이가 지금 2PM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재범이 전체 인생을 놓고 보자면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년동안 준비한 꿈이 무너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재범이가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그의 몸 안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재범이가 인간적으로 더욱 성숙해질 기회를 갖는다면, 그는 더 크게 날아오를 수도 있습니다.

    재범이에게 쏟아졌던 비난의 말씀이 과했다고 생각했던 것만큼, 지금 당장 재범군의 탈퇴철회를 요구하는 말씀도 조금 과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대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 후에 만일 그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도 그 때 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속 연예인을 좀 더 세밀하게 관리하고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말씀 감사드립니다.

    2PM은 예정되었던 스케쥴대로 6명의 멤버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JYP (끝)

    • 비즈니스맨 박진영 2009.09.17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범군 지인이 쓴글에 보니까 밥먹다가 한국돌아가고 싶으냐니까 그렇다고 했다던데.
      박재범갈때 음악공부하고 돌아오겠다고 하더니 그 글 보니까 아버지가 힘내라고 중고피아노얻어온거 하루종일 치고있다는데 그게 제왑피가 말한 음악공부??
      팬들이 지금 왜이러는지 제왑피가 더잘알지 않나,
      지금 여기서 묻히면 그땐 돌아오기 더힘들다. 솔로로 세울것도 아니면서 탈퇴철회하지 않는다는건 데려올생각이 없다는거지.

  13. ㅋㅋㅋㅋ 2009.09.17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빠수니란....

    • 이제 너희 악플러들 2009.09.17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화난다, 제발
      그유치한 ㅋㅋㅋ에 비꼬는 말투.

      제발 얼굴이 보이지 않는곳이라고 자기말의 책임성을 망각하지 말라고

    • killheels 2009.09.19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분나쁘시지만 무시하세요.
      이렇게 무조건 악플만 다는 애들, 아주 건방시고 무례함을 떠나서 아무리 애들이라지만 그 안에 악마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더러는 "이모, 죽어볼래?"라고 하는 애들도 있더군요. 어떤 환경과 어떤 부모아래서 어떤 아픔을 갖고 자랐길래 저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무리들입니다.

  14. killheels 2009.09.19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 문제가 연예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 교포/한국인/외국인 그룹간의 갈등, 한국의 왕따문제, 흑백논리, 타인의견은 듣지도 않으려는 것 등등 -
    해외생활과 외국인/교포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느껴왔던 각 집단 간의 몰이해와 갈등은 10여년전부터 발견하고, 나름 분석해왔던 것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말 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른들이 관심이 가져주어서 그 문제를 인식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데 동참했으면 하는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슈를 꺼내는데, 관심을 끌기가 힘들더군요.

    사회문제 제하고라도 루마니아라는 왠만해선 평생 가지 않을 나라에서 불안한 인턴생활로 사회생활 첫 단추를 끼운 사람으로서 젊은 청년이 한국에서 느꼈을 고통 십분 이해하기에 너무도 측은합니다. 개인공간에 쓴 글, 그 내용이 절대 잘 못 된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왜 사과를 합니까? 물론, 인생 멀리 보면 이것이 전화위복이거나 새로운 길을 향한 전환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무엇보다 한국인, 우리들의 공격 목표가 생겼을떄 무섭게 단체로 공격하는 그 점, 너무 싫고 무섭습니다.

    • 김훤주 2009.09.19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 어른 떠나서 곰곰 생각해 볼 문제지요. ^.^

      루마니아에서 생활하신 적이 있군요. 저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만, 그 막막함과 두려움은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15. 이웅열 2009.09.1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진영씨는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연예, 정치, 비즈니스...어떤 분야에서든) 거물이 되었을 걸출한 인재입니다
    한국에서 난 죄(?)로 온갖 찌질이들에게 잘해도 앂히고 못해도 앂히는 걸 보니 안타깝네요.
    재범사건(사실 사건깜도 아니지만)의 본령이 한국인의 앂는근성인데
    그사건으로 인해 또 박진영이 이리저리 앂히고 있으니,,,
    이건 마치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근친성폭행을 당한 아랍여성이 그로인해 가족들한테 명예살인까지 당하는 case랄지...

  16. 커헉 2009.09.19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저글 읽다가 여기까지와서 읽게 되었는데 놀랬습니다.
    어떻게 돈의 논리에만 따라 사는
    자신은 매우 구리면서 겉으로는 쿨한 척 하기 일인자인
    박진영이라는 인간에게서
    김수영 시인의 그림자를 보았다니요;;;;
    김수영 시인을 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불쾌합니다. 모욕입니다;
    박진영의 글 한 귀퉁이만 보시고 그렇게 섣불리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자신을 글로 잘 포장할 줄 아는 영악한 사람이거든요.
    아마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라 잘 알아보지 않고 글을 쓰신 것 같네요;
    친구 분께서 지적을 해주신 것으로 아는데, 글을 그대로 남겨놓으셨네요;

    • 김훤주 2009.09.20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박진영에게 그런 면이 있다는 얘기를 글 쓰기 전에는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박진영의 이번 글이 거짓이 아니고 사실이라면, 그런 자세는 좀 좋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17. 김수현 2009.09.20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글 너무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전 미국에서 살고있는 이민 4년차 주부인데요..
    어쩌다 보니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십분 공감하였고 또.. 아팠습니다.
    재범군의 사건으로 한국인들의 잠재되었있던 교포들에 대한 인식에 아팠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어 무서웠습니다.
    한참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던 그룹인지라 저도 이쁘게 바라보고 응원해주고 있던 차에
    이런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된거 참 안타깝더라구요.
    그런데.. 재범군의 사건을 지켜보며 더욱이 마음 아팠던건 아무렇지도 않게 누가 더많이 그에게
    아픈말을 던지는지 내기라도 하는냥 무섭게 달리는 댓글이 정말 너무 아팠습니다.
    그 어린 청년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양키 고 홈' 이라며 달리는 댓글들과 입에 담기조차 무서운
    자살 청원을 한나라에 대표하는 포털 싸이트에서 볼수 있다는게 치가 떨렸습니다
    그들은 또 반박하겠죠..
    자기들 생각이라고..
    본인들의 그 무서운 생각은 단지 의견일뿐이고 재범군이 4년전에 쓴글은 왜 그토록
    비난 받아야하는것인지..
    정말 얼마 되지 않는 10 여일동안 세상 살면서 듣지 말아야 하는욕들과 눈으로 보지않았었도
    되는 글들을 너무나 많이 접햇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도 재범군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의 소속사 사장이라는 사람은 지금은 청년 재범이 중요하다 햇지요.
    청년재범은 재범군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시기임을 그는 과연 모르고 하는 말일까요?

    어찌 일이 이지경까지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마음에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을 만났다는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는 글 올리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일들 그리고 다치는 말보다 위로가 되어주는 말을 나눌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럼 ....

    • 김훤주 2009.09.20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번 사태를 보고 '손가락질 살인'이라 했더군요. 아주 딱 알맞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18. 정말로 2009.09.21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글에 공감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열정적인만큼 사소한것에까지 너무 광적이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박재범군이 썼던 I hate koreans..가 우리 모든이들을 향해 던진말인지 의문이듭니다. 결국 Koreans , 한국인이라는 보편적의미와는 다른 의미로 쓴 글이라 생각해요. 청소년 시절, 낯선 한국땅이 너무 힘들고 그가 말한것처럼 그 주위의 상황이 너무 싫었던것.. 그 마음을 오랜친구에게 그런식으로 표현한것뿐인데.. 우린 말도안되는 애국심만을 운운하며 그를 너무 힘들게만든것같네요. 잘 읽고갑니다.

  19. akend 2009.09.22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범군 미국친구가 자기가 못참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팬들에게도와달라고.

    재범군이 회사에서 나가라는압박을 받아서 탈퇴한거라고,지금도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재범군이 팬들이

    탈퇴철회시위하는거랑 응원메세지 쓴거 보고 울었다는군요. 그래도 집에 와서 점점 괜찮아지고 있었는

    데 박진영씨가 저글쓴거 보고 절망해서 그 이후로 말도 잘안하고 바탕화면도 다 검은색으로 바꿔놓고 우

    울해만 하고있다고.. 나머지 멤버들도 재범군돌아오길 바라고 팬들 지지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아무말못하게 막는다고.

    근데 박진영은 뭐라고 썼죠? 차마 잡을수가 없었다고요?? 가족,친구 다포기하고 아는사람한명없는곳에서 4년을 바친 애는 날개 다꺾이고 피흘리는데 본인은 원더걸스랑 미국하우스파티참가해서 상류층사교계에 들어왔다고 웃고다니는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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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김수영시인과 비교하시면 어떡해요,, ㅠㅠ 저 그 분 사랑하는데

  20. 닭장군 2009.09.27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재범 팬클럽여러분들이 오셔서 댓글을 남기신 흔적이 아주 뚜렷하군요. ㅎㅎ
    박진영 욕하는걸 보니.. 백프롭니다.

  21. 덩쿨나무 2009.09.28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범팬들의 아우성에도 흔들림없는 박진영씨의 배짱을 보면 충분히 님의 글에 공감을 합니다.
    이범에도 재범이 먼저 탈퇴선언하고 떠난거로 보여지네요. 쏘 쿨하게 ㅡㅡㅡㅡ
    그런 제자를 또 박진영씨는 마음이 돌아서서 다시 오기로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대인배 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