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반림동 럭키아파트 들머리 상가에 '제부도'라는 조개구이 집이 있습니다. 새우구이도 하면서 술을 파는 집인데요. 맛이 그럴 듯합니다. 저는 맛을 잘 모르지만 많은 이들이 맛있다고 하니까 틀림없이 그럴 것입니다.
저도 이 집을 좋아하기는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조개를 먹다가 돌이나 모래를 씹은 적이 이 집에서는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조개구이 집에서는 종종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이 집은 아무래도 조개를 다른 데보다 좀더 깨끗하게 다듬어서 내놓나 봅니다.
'제부도'는 조개구이나 새우구이만 잘 하는 집이 아닙니다. 오히려 중3인 우리 딸 현지나 현지 친구들은 이 집에서 내놓는 달걀 찜을 더욱 좋아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다 퍼먹은 적도 있을 정도랍니다.
저는 여기 이렇게 찌그러진 그릇에 담겨 나오는 미역국을 좋아합니다. 어쩌다 그러지 않은 적이 통 없지는 않지만, 저는 한 두어 번은 더 미역국을 달라고 한답니다. 시원한 맛, 느물거리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14일 밤에 다녀왔는데요, 그 때는 먹지 않았지만 된장찌개도 참 좋습니다. 자글자글 끓여서 내오는데 짭짤한 맛이 받치고 있어서 밥 한 그릇 정도는 그냥 없어집니다. 게다가 비싸지도 않습니다. 제가 아는 한 후배의 아내는 된장찌개가 좋아서 동남편(同男便)해서 자주 온답니다.
벽도 한 번 찍어 봤습니다. 몇 해 전에는 이렇게 낙서하는 사람들이 어쩌다 눈에 띄었는데 요즘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일부러 장식을 하느라 낙서를 한 것은 아닙니다. 이 날 저는 다른 한 사람이랑 둘이서 소주 세 병 맥주 두 병을 마셨습니다. 그래서 조금 취했더랬습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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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아침 밥을 먹어야 겠습니다.
김훤주 기자님도 식사 꼭 하세요.^^
고맙습니다. 저는 아침 밥 대체로 챙겨 먹는 편입니다. 아침 밥을 제가 안 먹으면 아이도 먹지 않기 십상이라서요. 하하.
오늘은 폰카로 찍으셨나봅니다. ^_^~
조개구이를 보니 오늘같이 비오는 날 , 따끈한 찌게에 소주한잔이 생각나네요~
그렇습니당~~~ 이런 데까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갈 그런 정신까지는 제가 아직 아니라서요. 흐흐.
개인적으로 조개구이는 맛있어 보이고, 거창해 보이지만..
실제로 먹으면 손만 바쁘고(여러사람 먹게 등분하느라) 양은 쪼그라 들어서 좀 그래요..
조개는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로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실 수도 있겠습니다. ^.^ 그런데 이 집에서는 그런 일을 제가 겪은 적은 없습니당.
양이 넉넉하기도 하고요, 조개가 알맞추 익으면 주인 아주머니가 먹기 좋게 잘라 주기까지 하거든요. 하하.
느물거린다라.. 하하 미역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런 느낌을 말씀하시는거겠죠?
저도 막 끓인 미역국보다는, 여러번 끓여서 미역이 부드럽게 씹히는 그 맛을 참 좋아해요~
하지만... 조개구이집엔 한 번도 가 본적이 없어요 ㅠㅠ 조개구이... 먹어보고싶네요 ^^
옙. 맞습니다. 하하. 시원한 목넘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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