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이번에 이렇게 결정했다지요.

"제정 절차는 잘못이지만 법률 효력은 인정된다."


이런 패러디가 많이 뜰 것 같네요. 아니 이미 실제로 사람들 입에 많이들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도둑질은 했지만 소유권은 인정된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모텔에서 잤지만 외박은 아니다.

강간은 했지만 성폭행은 아니다.

성폭행은 맞지만 성범죄는 아니다.

바람은 피웠지만 간통은 아니다.

커닝은 했지만 부정 행위는 아니다.

출근은 안 했지만 결근은 아니다.


(헌법재판관들이) 머리에 든 것은 많지만 똑똑한 것은 아니다.

(헌법재판관들이) 정권 눈치는 봤지만 비겁한 짓은 아니다.

(헌법재판관들이) 결정 절차는 맞지만 결정 내용은 틀렸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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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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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르르 2009.10.30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가 정권에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듯 하네요.씁쓸합니다.

  2. 임현철 2009.10.30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적절한 비유입니다.

  3. 머프 2009.10.30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태어나고 민증도 있지만 한국인은 아니다.
    떠나고 싶다. ~

  4. 가을이 2009.10.30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죽은것이다.

  5. medifree 2009.10.30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헌재 아저씨들 나 모씨 팬클럽?

    아니면 개콘 지망생들?

    요즘 모든게 위기가 아닌 것이 없지만 그 중, 가장많은 생존위협을 받는 사람들은 개그맨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보고 듣기만 해도 재밌으니.. 만담가들도 아닌데..

  6. 김훤주 2009.10.31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월 30일치 <한겨레>에 실린 패러디들.

    재보선 지기는 했지만 패배는 아니다.

    술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대리시험은 위법이지만 합격은 인정한다.

    오프사이드는 맞지만 골은 인정된다.

    도둑질은 불법이지만 장물은 합법이다.

    사기결혼은 위법이지만 결혼은 유효하다.

    도박은 불법이지만 판돈은 가져도 된다.

    위조지폐이기는 하지만 화폐로서 효혁은 있다.

  7. 김훤주 2009.10.31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향신문> 30일치 27면 스포츠면 기사 제목도 헌재 결정 패러디입니다.

    "오심 있었지만 경기 결과는 유효" --- KBL, SK의 삼성전 재경기 요청 거부

    ㅋㅋㅋㅋㅋ

  8. 김경호 2009.11.02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씁쓸한 웃음이 나오네요.
    바른 정치가 아니라 힘과 억지의 정치가 우리나라에서는 유효하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 김훤주 2009.11.02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연예 분야 인터넷 매체 <이데일리>에 보니까 우리나라 스타들이 미국 시장에 뛰어들기는 하지만 실속이 없는 실정을 두고 제목을 이렇게 뽑았더군요.



      '미국 진출 성공은 했지만 성과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