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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기간동안 블로그를 운영해보니 아쉬운 점이 있다. 블로그엔 게시판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방명록도 있고, 댓글과 트랙백 기능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 댓글의 경우, 그 댓글이 달린 원글이 뒤로 밀려 넘어가버리면 다시 찾아보기도 어렵고, 트랙백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기록성이 거의 없다.

또한 블로그 주인장과 나름대로 좀 진지하게 토론을 해보고 싶어도 댓글로는 한계가 있다. 자기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방문자들 중에는 자기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댓글과 트랙백 만으로는 소통에 한계 있다

블로그의 방명록. 조회수도 알 수 없고 토론에도 적합한 구조가 아니다.


블로그도 '1인미디어'다 보니 가끔 내 글에 대한 장문의 반론을 올리고 싶어하는 이도 있고, 자신이 가진 정보나 지식, 자료를 제공해주고 싶어하는 이도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이메일을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해당 블로거의 이메일을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과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다시 로그인하여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자주 찾는 블로그에 일종의 '독자투고' 형식으로 글을 올려 주인장은 물론 다른 방문자들과도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게시글이 얼마나 읽히는 지(조회수)도 궁금할 것이다. 그런 경우 방명록이나 댓글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아마도 그래서 커서 님도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외부 링크 방식으로 토론게시판을 달았나 보다.

최근 블로거 커서 님은 외부 링크 방식으로 토론게시판을 만들어 붙였다.


따라서 블로그에도 게시판 2~3개 정도를 생성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생성 기능은 있지만, 필요없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내친 김에 더 바란다면, 간단한 설문조사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최근 파비 님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물었듯이, 블로그 이름을 변경하려는 데 어떤 게 좋을지를 올려놓고 설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면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어차피 인터넷설문은 공식 통계로 써먹기엔 한계가 있으므로, 그냥 IP제한 방식으로 한 IP에서 한 번만 투표할 수 있게 하면 된다.

하긴, '블로그는 블로그 자체의 기능에 충실해야지 너무 많은 기능이 붙으면 잡탕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다. 또한 '그렇게 게시판이 필요하면 외부 게시판을 링크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미디어'로써 블로그의 기능이 확대되어 가는 상황에서 좀 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고 해서 그게 꼭 블로그의 퇴보를 의미하는 것 같진 않다.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가?

PS. 참!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왜 공지글에는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해놓았을까? 공지글도 내용에 따라 독자의 의견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굳이 댓글기능을 막아놓은 이유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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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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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르다 2009/11/02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메모장이 그런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 BlogIcon 크리스탈 2009/11/03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네이버의 메모장은 함께쓰는 게시판과
      비공개가 옵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편리하죠.
      저는 대부분 비공개로 쓰지만...

  2. BlogIcon 팰콘 2009/11/02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데
    있으면 좋겠는데요~!

  3. BlogIcon 늑ㄷㅐ 2009/11/02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공지사항에 댓글 남길 수 있습니다ㅎ

    글 작성할 때, 공지 선택하지 마시고 일반글로 작성하고
    태그로 공지처럼 보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찾아 봤는데 어떻게 하는지 잊어 버렸네요;;

    저의 팀블로그에 오시면 공지사항 목록 보시면 댓글이 달린 걸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은 글 작성할 때, 공지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태그에 '공지사항' 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공지사항 필터링이 되서 공지로 보이는 겁니다ㅋ;

  4. BlogIcon 커서 2009/11/0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가 게시판으로 장사 좀 해도 되는데 말이죠. 저거 다는데 만원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2만원에 일체화 시켜 팔면 게시판 달 사람 많을 건데...

  5. BlogIcon 구차니 2009/11/02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지에 리플을 달도록 하면
    티스토리 공지에 악플이 달릴까봐 아닐까요? (농담입니다 ㅋ)

    저는 개인적으로, wiki 처럼 시간대별 변경된 데이터를 비교할수 있는 그런 기능과
    다국어 지원하면 좋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동일 문서 번호에 언어별로 글쓸수 있는 그런거 말이죠

  6. BlogIcon basecom 2009/11/02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필요해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조만간 플러그인으로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ㅎㅎ 필요한 사람은 외부링크로 게시판을 스킨에 적용시키는 경우를 주로 본것같네요.
    또 블로그의 최초컨셉이 .. 블로그 자체가 게시판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원하시는 많은 일들이 설치형으로 넘어오시면 여러서비스를 짬뽕해서 딱 내놓기가 편하긴합니다.
    어떤 분은 그냥 개인홈페이지에 설치된 게시판에 트랙백 기능과 RSS기능을 추가해 메타블로그에 송고하기도 합니다. 거기의 기본형태는 일반적인 게시판이구요^^
    아무튼 가입형블로그쪽에서도 기능개발이 많이 되면 좋겠어요. 웹은 최대한 표현을 자유롭게 할수록 좋으니까...

  7. BlogIcon 2proo 2009/11/03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홈페이지를 제로보드 게시판으로 꾸며서 몇년을 썻는데
    블로그로 오려고 하다보니 이 게시판 기능이 없더라구요.
    게시판 기능이 있었으면 있었으면... 해서 찾아보기도 많이 찾아봤는데 결국.. ㅠㅠ
    그래서 현재는 그냥 포기하고 있습니다... ㅠㅠ

  8. BlogIcon 용의자 2009/11/03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블로그에 게시판이 생긴다면..그건 이미 블로그에서 벗어난게 아닐까요?... ^^;
    반론이나 긴 장문의 의견 같은 경우는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적어서 트랙백을 걸면 될 것 같은데..
    게시판이 필요할 정도의 좋은 글이라면,
    그 글은 충분한 논지와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글을 쓴 이의 지적재산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걸 굳이 다른 이의 블로그에 있는 게시판에 남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의 방문자가 단순히 글을 읽기만 하는 독자의 수준을 넘어섰다면 새로운 블로거가 되면 되지 않을까요? :D
    카페와 같은 집단 커뮤니티의 경우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그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지만
    블로그는 각자의 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쓰고 트랙백과 링크, 댓글로 서로 연결됩니다.
    이게 블로그 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

    • BlogIcon Ummae 2009/11/03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블로그를 사용해서 불가능해진 기능이 아니라. 블로그로 옮겨오면서 소통의 방식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이미 게시판 사용에 익숙한 우리가 블로그를 통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지금은 불편하고 어색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블로그의 댓글과 트랙백만으로도 사람간의 의견을 교환하는데 충분한 역활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9.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11/03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네요. 외부게시판을 넣는 방법은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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