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는 정치인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 사람이다. 특히 부끄러움도 많이 탄다. 예리하다거나 논리적이라는 느낌도 별로 들지 않는다. 그저 수더분하고 후덕한 이웃같은 인상이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다.

지난 25일 경남 의령군 유세를 마치고 함안군으로 이동해 선거연락사무소에 들렀을 때였다.

미리 대기 중이던 연락사무소 관계자들이 그의 입장과 함께 "김 두 관"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미리 후보의 기호 7번에 맞춰 '딱 일곱 번' 연호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를 미리 예상하지 못하고 들어온 김두관 후보는 갑자기 자신의 이름이 연호되자 아주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제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두관"을 연호했다. 손잡기를 거부(?)당한 김두관 후보의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재미있어 영상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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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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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0.05.27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많은 후보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만큼 김주완 기자님의 건강도 염려가 되네요.
    암튼 밥 뜨시게 드시고 뛰셔요.^^

  2. 장복산넘어 2010.05.28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있고~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마,창,진 통합과정에서
    민심을 무시하는 현장을 똑똑하게 보았습니다.

    요즘 인터넷 덕분에.~
    김주완 기자님의 열정 때문에
    편하게 현장의 생생하고 리얼한 모습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바뀌어야 하고.!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3. 푸른옷소매 2010.05.28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 평범하고 따뜻하고 정치인, 많은 말을 하는 도지사 보다는 도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도지사를 원합니다.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4. 장영철 2010.05.29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도 인간미는 살짝 엿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도정을 편향되지 않게 합리적이고,객관적인 마인드로 이끌 준비도 된것 같은데요. 암튼 도지사는 잘 뽑읍시다. 그리고 젊은 유권자님들!!! 아무리 바빠도 책임있는 권리행사는 꼬~~~옥 실천하여 차선이 물을 흐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다. 유쾌한 발걸음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