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다 보니 참 재미있는 일이 많다. 그 중 하나는 내가 사는 지역을 벗어나 전국에서 각종 제보가 들어온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전라북도에 사시는 한 독자께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보내 주신 것이다. 한 식당의 벽에 붙어 있는 중앙일보 판촉 광고물이다.

'○개월 무료+현금 6만원(당일 현금 즉시 지급)'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신문 불법경품에 관한 한 한국 최고의 전문가인 김훤주 기자에게 물어보니 '○개월'은 빼더라도 '현금 6만 원'을 주는 것만으로 명백한 불법 판촉이라고 한다.

이런 불법 판촉물이 그 식당 한 곳에만 붙어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이젠 이렇게 아예 내놓고 불법을 저지르는 단계에 이르렀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조중동은, 이런 식의 불법 판촉에도 불구하고 기존 독자를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한다. 그나마 불법 판촉으로 독자를 매수라도 하지 않으면 매년 1/3 이상 독자가 감소하는 걸 막을 수 없다는 소리도 들린다.

아마 그래서 죽기살기로 방송 진출에 목을 매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볼 땐, 그들이 설사 종합편성채널을 따낸다 해도 조중동 방송에 대한 권력의 '특혜'가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면 막대한 투자비용만 날리고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특혜'를 유지해줄 정권의 연장을 끊임없이 꾀할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독자의 신뢰는 뚝뚝 떨어져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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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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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암 2010.08.15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궁금한것이 저렇게 경품과 현금을 주고도 신문이 남는 장사가 될까? 하는 점입니다. 손해보는 짓을 일부러 하지는 않을것 같고 광고금액이 올라가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는 ..뭐 대충 그런건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0_- 2010.08.17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글을 남깁니다.
    어째 이 페이지만 유해 사이트 보고에 걸려 있군요. 참고로 사용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입니다.
    검열삭제의 시대를 지나 유해 사이트화로 인한 차단인건가.
    신시대의 언론탄압의 일면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군요...

  3. 2010.08.29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자의 신뢰를 걱정해야할 신문은 조중동이 아니라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경남도민일보 등 좌파언론들이죠

    천안함 폭침사건당시 죽어라하고 북한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조사단의 정식보고를 한사코 부정하고 비난해데는 데서 이것들은 언론이 아니라고 느꼈읍니다

    조중동 걱정할 시간 있으면 자기자신이나 돌아보십시오

    • 고미 2010.08.30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댁이 말한 그 신문들이 불법판촉 광고지까지 만들어서 가입자 유치하고 그러던가요? 솔직히 그 언론사들은 그럴 여유가 없는쪽에 더 가까워 보이지만. 본문에서는 '불법적인 구독자 유치' 를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조중동 걱정을 왜 합니까? 댁의 독해능력이나 걱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