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결국 사퇴했다. 자신의 딸을 특채한 데 대한 특혜의혹에 책임을 지고 낙마한 것이다.

그가 사의를 표명하기 전 유명환 장관과 관련된 글 중에서 가장 압권은 조국 교수(서울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었다. 내용은 이랬다.

Kuk Cho 유명환 장관은 야당찍은 사람은 북한 가라는 '충성'발언으로 장관직을 유지했지만, 결국 다른데서 터지고 말았다. 옷 벗는 것은 시간문제. 외통부 내에 암암리에 존재하는 '음서제'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다행이다. MB 주변에는 '공정한 사회'에 반하는 인간만 득실거림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사실 '신하'는 '주군'을 보고 따라하는 법이거늘.

한편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이 무슨 일이 터지면 '사과'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개소리 하나 하겠다. "파리가 앞 발을 싹싹 비빌 때 이 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 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 놈을 때려 잡아야 할 때이다." 퍽~~


이 글 중 기억해두고 종종 써먹고 싶은 말이 있다. "파리가 앞 발을 싹싹 비빌 때 이 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파리가 앞 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 놈을 때려 잡아야 할 때이다." 퍽~

하하하,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조국 교수의 글 아래에 달린 댓글들 중에서도 재미있는 게 많다.

루쉰선생 말씀 "물에 빠진 미친 개는 물에서 건져주지 마라...대신 흠씬 두들겨패줘라...정신이 들 때까지..." 퍽~~~ ㅋㅋ(Lee Soobeen)

'사과'할 고위직들은 '사'자 삼종세트을 연달아 해야 한다. '사과', '사퇴', '사법조치되기'(김용진)

정말 루쉰 선생의 물에 빠진 미친개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털어 유명한 이야기다. 이번 조국 교수의 파리 이야기도 그 반열에 오를 만하다.

그런데 또 하나 재미있는 일은 비슷한 시간에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유명환 장관의 사과를 '파리 앞 발 비비기'에 비유하는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바로 아래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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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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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6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선비 2010.09.07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 있네요.

    저도 재미있는 표현 하나 할께요.
    박완수 시장 돈 받은 사실은 없는데 돈 먹은 사실은 있다고 봅니다.
    그 사연은 제 블로그를 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