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제 고향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아래 사진이 하동에서 남해로 넘어가는 남해대교입니다. 1973년에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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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공용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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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 터미널 대합실 안쪽을 보니 공중전화 뒤편에 종이박스와 신문지로 뭔가 칸을 막아놓은 게 보였습니다. 어, 저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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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소꿉놀이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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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합니다. 자리도 깔아놓고 블록도 있네요. 장난감 칼도 있고... 상당히 알뜰하게 잘 만든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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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표정이 천진하고 밝네요. 신발은 방안에 벗어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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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자 "신문에 내지는 말아주세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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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여기가 너희들 집이냐. 집 참 좋네"라고 말을 걸자 부끄럽다며 고개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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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터미널 안에서 식당이나 상점을 운영하는 분의 딸인데, 마땅히 놀 곳이 없자 스스로 놀이방을 만든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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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버스터미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서울 강남터미널이었다면 가능키나 했을까요?

그냥 동심을 한 번 느껴보시라고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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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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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오나 2008.05.20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기회에 좋은 놀이방 하나 만들어 줘야 할 듯 싶네요..ㅎ
    잘 보고 갑니다

  2. 락세 2008.05.20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이뻐라...그저 미소를 짓게 하는군요...

  3. 모노로리 2008.05.20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ㅎㅎ

  4. 실비단안개 2008.05.20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이 남해군요.
    저는 시댁이 남해입니다. 지금도 -
    공용터미널을 이용한지가 꽤 되었군요.

    아기들의 맑은 미소가 영락없는 남해산입니다.^^

  5. 구름뜰 2008.05.20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정겨운 그림입니다, 동심의 나라는... 남해에로 여행을 간 적 있었지만 다시금 찾게된다면 해맑은 눈빛 이 어린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이래도 듬뿍 안겨주고 싶습니다. 아이구 이뻐라~

  6. 김주현 2008.05.21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7월에 남해 갔었는데 생각이 나는군요 ㅎㅎ 차량을 이용해서 동네 구석 구석 보지는 못했지만

    사천 냉면도 먹고 남해로 들어가 죽방멸치도 사고 송정해수욕장에서 놀고 방없어서 송정앞에

    찜질방에서 자고 절도 가보고 ㅠ.ㅠ 고생하며 놀다 왔습니다 ㅋ

  7. 고향 2008.05.21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고향입니다. 자주는 안 가지만, 그래도 모처럼 울 동네 소식 들리니 기분 좋네요. 딱 놀이방 위치도 알겠구요. 이거 내일이라도 엄마한테 알려 줘야되겠습니다.

  8. 대청 2008.05.21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해가 고향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9. 나대로 2008.05.21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따듯함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10. 초록별 2008.05.2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모습에 즐거움이 보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관심 보여 주신 님의 세심함에 감사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