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출판기념회를 했습니다. 6월 10일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경상남도, 푸근한 풍경의 공간>을 내고도 출판기념회는 전혀 생각을 않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하게 됐습니다.

많이들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게 와 주신 보람으로 이번에 낸 제 책이 조금이라도 많이 알려지고 한 권이라도 더 많이 팔리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특히 그날 많이 와 주신 경남블로그공동체 식구들 또는 식구가 아니라도 블로거인 분들께는 '포스팅을 해 주십사' 특별히 부탁을 드립니다.

물론 책을 팔아서 생기는 수익은 대부분이 제가 아니라 경남도민일보에 가게 돼 있습니다. 신문 일반 또는 지역 신문 일반이 겪는 금전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보자는 생각으로 1만권을 찍어서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라면 저 또한 이렇게 나서기가 민망스럽겠지요.

실비단안개님 사진.


출판기념회는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고명천 정동화 선생님과 서정홍 선배, 또래인 여영국 경남도의원과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료 후배 진헌극과 설미정 여섯 분은 이름을 내어 초청인으로 나서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장 후배 이승환 기자와 세상 친구 조혜리(그리고 그 일당)는 축가를 불러 주셨고요, 저보다 여덟 살 아래인 MBC경남 김상헌 기자는 어쩌면 어색할 법도 할 텐데 선뜻 사회를 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펼침막과 초청장 제작 등을 성심껏 해 주신 한글미디어 왕일규 사장께도 고맙다는 말씀 올려야겠네요.

실비단안개님 사진. 우리 공장 이승환 선수.


기념회 시작 전부터 기념회 마치고 나서까지 행사장에서 의자나 탁자를 나르고 음식물을 준비하고 해 주신 많은 동료 여러분께도, 오셔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다른 많은 여러분께도 큰 절과 더불어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Orz......

쪽팔리지만, 무슨 서명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임마님은 사진을 찍고 있네요. 실비단안개님 사진.


어쨌거나, 저는 책을 조금이라도 더 팔아야겠기에, 출판기념회에서 맛뵈기로 보여드린 적이 있는 '사진으로 보는 시내버스 타고 즐기기'를 여기 올리려고 합니다. 이 꼭지를 보시는 한 분이라도 보도 호기심이 일어서 '책을 한 번 사 볼까' 마음 먹으시면 엄청 큰 성공입니다.
먼저, 진해 행암 바닷가입니다~~
모두 마흔 아홉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대부분 즐기면서 다녔는데 2% 부족하다고 느꼈던 곳이 진해 행암 바닷가였습니다. 쓸 만한 사진이 별로 없었는데 그 중에 그래도 이 사진이 가장 그럴 듯했습니다. 혹시 책을 보시고 찾아오시면 모델료로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양산 원동 마을 매화가 활짝 핀 모습입니다~
취재를 할 때는 기사를 보고 사람들이 찾아가서 꽃을 볼 수 있는 시기까지 계산을 합니다. 나름 매화가 필 시기를 재고 맞추어서 갔는데 막상 꽃은 하나도 피지 않고 날씨가 추워서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책에 담을 매화 사진이 없어서 다시 찾아갔는데, 그 때도 꽃이 피지 않아서 세 번째 걸음을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 4월 1일이었습니다.

거제 장승포 달맞이 길에서 찍은 지심도 모습입니다~
3월이었습니다. 동백꽃이 아주 활짝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지심도는 다른 이름으로 동백섬이라고도 할 만큼 동백꽃이 아주 아름다운 섬입니다. 멀리 동백섬은 쳐다만 보고 대신 길가에 핀 동백을 보면서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민고개에서 바라본 진해 야경입니다~
벚꽃은 낮에도 예쁘지만 한밤중 가로등 아래 조명발도 가장 잘 받는 꽃입니다. 낮에만 벚꽃 구경을 하셨다면 내년에는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안민고개 밤벚꽃 풍경을 꼭 보시라 권해 드립니다. 길도 걷기 좋게 아주 잘 돼 있습니다.

창녕 우포늪입니다~
다니면서 풍경보다는 사람을 더 많이 담으려고 했습니다. 어떨 때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우포늪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의 모습인데 이런 장면을 보면 무척 반갑지요.

통영 박경리 기념관과 달아 공원 사이 길에 떨어져 있는 동백꽃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힐 만큼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1년 중 동백꽃이 필 쯤에 가면 동백꽃을 원 없이 밟을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런데 사람길이 따로 없어서 걷는 내내 차가 지나갈 때마다 무척 불편했습니다.
 

영암사지 벚꽃 길입니다~
걷다 보면 윙윙 하는 벌 소리가 가장 크게 들리는 벚꽃길입니다. 혼자 한참을 걸어가다 사람을 만났는데 너무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찍었습니다. 그 정도로 벚꽃을 혼자서 통째로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해질 무렵 찍은 마창대교입니다~
신문에 실리지 않고 책에만 실린 유일한 길입니다. 어스름에 귀산쪽에서부터 걷다보면 낚시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낚시꾼들 구경하는 재미, 마산의 야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마산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여름밤에 가면 더 좋습니다.

물이 한창 오르는 동판저수지 나무입니다~
잎들이 무성해지고 색깔이 짙어지면 오히려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막 물이 오르는 파릇파릇하고 야들야들한 느낌이 살아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럴 때 찾아가서 찍었습니다.

유채밭에서 찍은 삼천포 대교입니다~
이런 구도는 많습니다. 사천시청에 들어서면 입구에 이런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은 유채밭에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


가천 마을 들머리 마늘밭입니다~
남해 가천이나 이웃 마을 홍현은 통째로 그림 같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 다 비슷비슷하고 아름다워서 딱히 이게 좋다 내세울 물건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산청 전구형왕릉 길목에 있는 덕양전입니다~
여행 기사는 글 못지 않게 사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사진 찍는 일을 소홀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담쟁이넝쿨의 느낌과 덕양전 안의 느낌을 함께 담으려고 주변에 있는 돌을 가져다 그 위에 서서 위에서 아래로 찍은 사진입니다. 열 번을 넘게 시도한 끝에 얻은 사진이라 특별히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고성 상족암에 있는 공룡발자국과 사람길입니다~
너무 알려진 곳을 찾아가는 것은 낯선 곳을 답사하고 찾아내는 것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뻔한 이야기 뻔한 볼거리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것을 담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 곳이 고성 상족암이었습니다. 공룡이 다녔던 길과 수천만 년이 지난 지금 인간이 걷는 길을 나란히 연결하고 싶었는데 그럴듯한지 모르겠습니다.


쌍계사~화개장터 벚나무 그늘길 모습입니다~
사물을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동 쌍계사 벚꽃길을 꽃을 빼고 보니 그늘길이 되더라구요. 여름날 벚나무 길은 정적만이 감돕니다. 봄날 꽃구경을 하던 그 많던 차들과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서이말등대에서 공곶이 들어가는 길입니다~
간혹 보석 같은 길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서이말 등대를 돌아나오다 공곶이에 이르는 샛길이 그랬습니다. 꽃잎과 그늘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황톳길을 걸으면서 내내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창녕 대봉늪 주변에서 양파 수확을 하는 할머니들입니다~
창녕 하면 양파와 우포늪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 대봉늪도 아름답습니다. 대봉늪을 걸어다가 주변에서 열심히 양파 수확을 하는 할머니들이 보여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본 상주해수욕장입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에서 대부분은 자동차로도 비슷하게나마 둘러볼 수 있지만 여기 이 길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내버스 타고 즐기기에 가장 걸맞은 길이었습니다. 아늑하게 펼쳐져 나가는 섬들도 보기 좋았습니다.


밀양 표충사 우화루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표충사에서 가장 멋있는 곳입니다. 마치 제 집 마루처럼 앉아 편히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우화루에 앉아 있는 사진 속 여자분 차림도 절간에 온 것 같지가 않습니다.

통영 동피랑 마을 벽화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 등장 인물이 몇일까요? 컵을 들고 창밖을 내다보는 할머니는 집에 살고 있는 주인입니다. 작품 속 인물과 찾아온 손님과 주인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윤이상 선생까지 쳐서 다 담겨 있습니다.


칠선 계곡 가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함양은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우와~ 좋다는 감탄을 계속했던 곳입니다. 에어컨 바람이 아니라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무척 상쾌하고 시원했습니다. 함양은 꼭 이렇게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 보시라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마산 진전 골옥방 골짜기입니다~
시내버스 타고 즐기기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꼬박 이틀을 매달려야 했습니다. 답사에 실패하면 사흘을 매이기도 했습니다. 진전은 거락 마을숲도 좋고, 골옥방 계곡도 좋고, 가을이면 단풍도 아주 그럴 듯한 곳입니다. 골짜기를 따라 여름·가을·겨울 세 번이나 우려먹었을 만큼 저한테는 아주 고마운 곳입니다.


창녕 관룡사 돌문입니다~
이열치열 피서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옥천 골짜기를 권합니다. 물놀이를 하다가 심심하다 싶으면 바로 위 관룡사에 오르면 좋습니다. 조금 가파르지만 땀을 쭉 흘리고 나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아주 그만입니다.

진주성 담벼랑에 올라 노는 아이들 모습입니다~
낮과 밤을 한꺼번에 담아야 할 때는 하루 종일 매여 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신문에 실을 때는 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올해 4월 다시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명주 마을 어부 모습입니다~
기대를 했는데 막상 가보면 별로 그럴 듯하지 않은 데가 있고, 반대로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뜻밖에 좋은 곳도 있고 그랬습니다. 명주 마을은 큰 기대 없이 갔는데 바닷가 풍경도 좋았고 해양드라마 세트장도 괜찮았고 덤으로 돌장어구이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기대 훨씬 이상이었습니다.


의령천 따라 나 있는 잣숲길입니다~
여기 이 길 옆에 나 있는 아스팔트 도로를 뻔질나게 다니면서도 이런 좋은 길이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자동차만 타고 스쳐지나 다녔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그렇게 편하고 좋은 길을 알게 되고 즐길 수 있었던 길이었습니다.


거제 홍포 앞바다 모습입니다~
마산바닷가 명주 마을과는 달리 기대를 잔뜩 하고 갔던 데가 홍포 여차 바닷길입니다. 그런데 눈으로 보이는 풍경에 견줘 볼 때, 걸으면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뜻밖에 적었습니다.

하동 악양 노전 마을 농부 어르신입니다~
최참판댁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어도 노전 마을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늦여름이나 가을쯤에 찾아가면 마을 전체가 온통 갖가지 농작물로 가득합니다. 버스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고 느긋하게 악양 들판을 걸으면 아주 좋은 하루 여행길이 됩니다.


함양 화림동 골짜기 동호정입니다~
너무 이름나 있는 데라서 소개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걸은 화림동 골짜기길입니다. 유명한만큼 좋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걷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고성 학동 마을 물일 마치고 돌아오는 할머니 모습니다~
송천 마을 바닷가를 거쳐서 학동 마을까지 이르렀습니다. 새롭게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길로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바다 풍경도 좋고 학동 마을도 볼만한 곳입니다.


스님이 소리길을 걷고 있습니다~
사진 속 느낌과는 달리 소문이 크게 나면서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길이 됐습니다. 더 이상 안 알려도 되게 된 길입니다. 널리 알리는 일에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거창 연교 마을 봉황대 모습입니다~
거창이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이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 이 길 하나 찾아내는 데 무려 세 번씩이나 답사를 해야 했습니다. 투자에 비해 본전도 제대로 못 찾은 길입니다. 찾아내는 데 너무 고생을 해서 기억에 남는 길입니다. 길이 나쁘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얼음골 옛길입니다~
옛길이라는 말이 참 정겹습니다. 걸으면서 정말 마음이 푸근했습니다. 늦가을에 가면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나무를 구경을 실컷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옛길들이 관광 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함안 가야읍에서 이수정 가는 길입니다~
언제쯤 가면 좋겠다 날짜를 대충 정해 놓고 움직이는데, 변수도 많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해버리면 시기와 상관없이 꽃이 피지 않거나 지거나 그런 일이 있습니다. 은행잎이 물들 시기를 헤아려 갔는데 잎이 다 지고 이런 지경이어서 무척 황당했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진전 둔덕 골짜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세 번 우려먹은 진전 둔덕 골짜기 가을 편입니다. 창원 도심을 중심으로 해서 볼 때 멀지 않은 곳에서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화포천 들머리 양버들입니다~
노무현을 좋아하든 말든 상관없이 버스 타고 가서 하루를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 봉하마을과 화포천입니다. 화포천 들머리에 있는 양버들은 아주 인상깊습니다. 미루나무라고도 합니다.

밀양 동천 둑길입니다~
주변 볼거리에 매이지 않고 걸리는 것 없이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무작정 걸어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걷기 마니아들이 좋아할 길입니다. 봄이나 여름보다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걸으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산청 남사 마을 모습입니다~자가용을 타고 가보신 분은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단속사터와 남사마을이라는 주제가 처음 시작과 끄트머리 양쪽에 확실하게 있어서 걷는 즐거움과 누리는 보람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양산 통도사 대웅전 앞에다 벗어놓은 신발들입니다~
통도사 암자 하면 된장과 야생화 염색 등으로 유명해진 서운암이 떠오릅니다. 다른 이름난 암자도 많은데 부처님 앞에서 하는 기도도 좋지만 암자 길을 몸소 걸어올라가다 보면 몸과 마음이 더불어 더욱 개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령 성산 마을로 이어지는 비리길에 길게 늘어선 마삭줄입니다~
마흔아홉 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도상 답사도 하고 실제 답사도 하고 갔는데 인적이 끊겨 자취만 남아 있는 길이었습니다. 이리저리 헤매다 겨우 빠져 나왔는데 나뭇가지에 옷이 찢겨서 멀쩡한 오리털 파카 하나를 날렸던 곳입니다.


합천박물관 뒤편 옥전고분군입니다~
청덕 가현에서 쌍책 성산으로 이어지는 황강 둑길은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길입니다. 합천군에서 합천 박물관과 연결해서 산책로로 만들면 더없이 좋을 길이었습니다. 합천군 관광개발사업단에 얘기는 해 놨는데 기회가 있으면 정식으로 건의를 해 볼까 합니다.


진동 바닷가의 저녁 풍경입니다~
진동에 뭐 볼거리가 있나 생각하실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알려져 있는 동헌 말고도 바닷가로 나가면 산책할 수 있는 등대도 있고 싱싱한 자연산 회도 많습니다. 진동 시장에는 수입산이 아닌 진동 앞바다에서 잡힌 갖은 물고기도 아주 싸게 팝니다. 알고 보면 아주 알짜배기입니다.


저도 옛 연륙교에 매달려 있는 자물쇠 사진입니다~
비치로드라는 이름이 좀 '거시기'합니다. 산책로로도 좋고 가벼운 등산 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자물쇠를 잠그고 저렇게 매달아 변함 없는 사랑을 다짐하는 것을 누가 만들어냈는지 모르지만 사랑도 식으면(그리고 식지 않아도) 구속이랍니다.


마산 감천 쌀재 임도입니다~
드러내놓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보다는, 한 번씩 생각날 때마다 거닐 수 있도록, 때 묻지 않은 조용한 곳으로 남겨놓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길입니다. 멀리 마른 나무가지에 부딪히는 햇살이 환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 사이 오솔길입니다~
지난 번에는 겨울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한여름에는 어떤 길도 걷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위를 피해 김해의 박물관들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여러 박물관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민속 박물관에 가면 어른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어릴 때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무학산 둘레길에서 내려다 본 마산입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마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바닷가 주변으로 고층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별로 아름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걷고 누리기가 좋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나무 삽작으로 정문을 삼은 함안 칠원 장춘사입니다~
장춘사는 규모는 작지만 꽤 알려진 절입니다. 요즘처럼 치렁치렁 장식을 해서 장사를 하는 절 같은 분위기가 아니어서 좋습니다. 들어가는 오솔길이 꽤 길어서 걷는 맛도 아주 쏠쏠합니다.


진주 수곡 한실 마을 남강변 모래밭에 새겨진 새발자국입니다~
4대강 사업 대상이 아니어서 행복한 남강입니다. 남강변에 가면 자연 그대로의 강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실 들판에 독수리가 떼를 지어서 앉아 있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겨울 마산 진전 거락 마을숲입니다~
진전 우려먹기 제3탄입니다. 겨울 거락 숲을 보면서 잎이 무성해지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름에 다시 찾았더니 숲이 푸르기만 해서 겨울에 느꼈던 단아함이 훨씬 좋은 줄을 알게 됐습니다. 꼭 겨울에 거락 마을숲을 거닐어 보시라 권합니다.


사천 종포~대포 갯벌입니다~
사천 갯벌은 꼭 해질 무렵에 가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저녁노을에 젖은 갯벌은 시시각각 모습을 조금씩 달리 하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다녀온 모든 지역 가운데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 출판기념회는 수지 타산에서도 성공했습니다. 이 또한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입은 480만원이었습니다. 지출은 책 210만원(권당 1만원씩) 동동주 15만원 돼지고기 수육 30원 떡 10만원 김치 10만원 수박 4만원 과자 10만4000원 대관료 5만5000원 우편물 발송 25만원 홍보물 제작 41만원 그릇 5만원 일반 경비 10만원 김밥 10만원 거마비 15만원 등등 해서 대체로 400만원이었습니다.

거듭,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Orz... ^^ 그리고요~~ 어쨌든지 책 좀 많이 팔리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당. 만약 소개를 하시거들랑, 주문은 인터넷으로 해 주시면 가장 낫다고 일러주시면 좋겠습니다.(공식 기록이 되거든요.)  

아울러 저희 공장 주문용 전화번호도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제 손전화 010-2926-0543이나 전자우편 pole08@hanmail.net 으로 메모 남겨 주시면 곧바로 처리해 드린다는 말씀도 곁들여 주시면 무척 고맙겠습니다.

김훤주

시내버스타고길과사람100배즐기기경상남도푸근한풍경의공간
카테고리 여행/기행 > 국내여행
지은이 김훤주 (산지니,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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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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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참교육 2012.07.18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죄송합니다.
    출판 기념회도 못가보고 책 소개도 아직..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안에 읽고 해 보겠습니다. 뒤늦게 축하드리고요.

  2.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금정산 2012.07.1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버스를 타고 주로 움직이는데 버스여행이 자가보다는 더욱 운치가 있고 재미있는 여행입니다. ㅎㅎ
    책 잘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