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날 더러 신세 조졌다 하~안다' 로 시작되는 80년대의 대표적 노동가요 중 하나였던 [고백](박노해 시)을 작곡한 분이며, 안치환이 부르는 [편지]의 작곡자도 고승하 선생입니다.
제가 알기론 윤도현밴드 등에서 키보드연주를 했던 고경천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고승하 선생은 이번 촛불동요 '촛불은'과 함께 다소 비장한 느낌의 촛불가요 '촛불이 두려운가'라는 곡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그대는 그렇게 큰 힘을 갖고
어둠 속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이 작은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
부자 친구들과 무슨 짓을 했기에
가난한 국민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경륜을 갖고
부시의 목장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나이 어린 소녀들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강력한 공권력을 갖고
밀실에 모여 무슨 짓을 했기에
광장의 촛불들이 두려운가
지금 그대는 무슨 짓을 하고 있기에
촛불이 두려운가
소녀들이 두려운가
국민이 두려운가
저작권과 관계없이 널리 퍼뜨려달라는 고승하 선생의 전언이었습니다. 이번 촛불집회 현장에서 널리 불리워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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