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은 과연 돈이 되는 것일까.

사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골프장을 짓기만 하면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업체들이 빠끔한 곳만 있으면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골프장 건설에 열을 올려왔고, 그 땅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주민의 원성을 뒤로 한 채 업체 편을 들어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랬다. 돈이 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기를 쓰고 골프장을 지으려 하겠는가. 실제로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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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개장한 레이크힐스함안CC. /김범기


취재팀은 우선 경남도내에서 운영 중인 13개 골프장 업체들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경영실적을 분석해봤다.

◇경남 골프장 적자 532억, 흑자 236억 원

이들 중 2007년에 흑자를 낸 곳은 7개 업체였고, 적자를 낸 곳은 6개 업체였다. 7개 업체의 총흑자 규모는 236억 원, 6개 업체의 총적자 규모는 532억 원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당기순손실이 이익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2006년에는 어땠을까. 12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흑자였는데, 그들의 당기순이익 총액은 174억 원이었다. 그러나 적자를 낸 4개 업체의 총 손실은 228억 원원으로 역시 전체적으로 손실이 훨씬 많았다.

경남의 골프장만 그런 것일까.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를 끼고 있어 골프장이 훨씬 활성화돼 있는 대구·경북지역도 알아 봤다. 24개 골프장 업체 중 확인이 가능했던 18개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10개 업체가 적자였다. 액수 또한 적자가 훨씬 많았다.

국내 최대의 관광지인 제주도는 또 어떤가. 이 지역은 훨씬 심각했다. 24개 업체 중 무려 2/3에 달하는 16개 업체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던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골프장 업계에서 18년 간 잔뼈가 굵었다는 도내 골프장의 관계자는 이렇게 진단했다.

"현재 전국에 280개 골프장이 있는데, 추진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2~3년 안에 400개가 넘게 된다. 그러나 인구 정체현상과 함께 골프인구도 너 늘어나지 않고 있다. 거의 포화수준이라는 거다. 그래서 이미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도 토요일을 빼고는 평일이나 일요일엔 부킹이 어렵지 않다. 수도권이 그러니 비수도권 지역의 골프장은 그 지역의 골프인구가 확 늘어나지 않는 한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쉽게 말해 이미 현재의 골프장 숫자 만으로도 과잉공급이라는 것이다. 그는 "골프장 회원권을 분양했을 경우, 대개 약관에 의해 5년이 지난 후 본인이 요청하면 반환해줘야 하는데, 제주도에 있는 상당수 골프장 중 반환시기가 도래하면 줄줄이 도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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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클럽하우스. /김범기


다른 골프장 관계자의 말도 다르지 않았다. 역시 도내 한 골프장 사장의 말이다.

"제주도의 경우 2002년께 골프장이 11∼12곳이었다. 관광수요 증대 등의 차원에서 제주도가 골프장 허가를 많이 내줬다. 이런 탓에 현재 제주지역 골프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5년 내 회원권 반환시기가 돌아오는 골프장 중 일부는 도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권을 1억 원으로 봤을 때 반환 청구가 10명만 들어와도 10억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신규로 개장한 회원권 분양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역시 한 골프장 사장의 말이다.

"우리도 300명 목표로 분양중인데, 겨우 200명 넘었다. 신규 골프장은 더 어려울 것이다. 제주도는 지금도 분양중이다."

두 사람 모두 이구동성으로 한 말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경쟁적으로 골프장을 유치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아 신규 조성되는 골프장은 그 지역의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기존의 골프장들도 인력 감원과 아웃소싱 등을 통해 원가절감에 나서지 않으면 지금의 흑자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물론 이들 골프장 관계자의 이야기는 추가 경쟁자가 더 생기는 걸 우려한 엄살일 수도 있다.

◇골프장 입장객 수도 갈수록 감소

그래서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봤다.

2006년 12월 한국레저관광개발연구소가 당시 문화관광부의 의뢰를 받아 제출한 '국내 골프장 수요 예측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의 홀당 내장객 수는 2002년 이후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또 18홀로 환산한 골프장 2005년 내장객 수도 7만9974명으로 2004년 8만6076명보다 6102명이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의 골프장 실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일본 역시 "1개소 골프장당 입장객 수는 경기 불황 등으로 내장객 수가 감소하면서, 1990년의 5만2361명에서 2001년 3만6776명, 그리고 2002년에는 전년보다 2.3% 감소한 3만5939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의 골프장 수도 2002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2003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장 최근의 자료도 찾아봤다. 신학용 국회의원(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국회예산정책처가 제출한 '골프장 건설로 인한 지자체 재정 확보 및 지역경제 발전 효과'라는 제목의 조사분석보고서도 국내 골프장(회원제) 1개당 연간 내장객 수가 2006~2007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 9만6255명에 이르던 숫자가 2007년에는 8만6560명으로 무려 1만 명 가량 줄었던 것이다.(표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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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런 분석을 근거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첫째, 상공회의소 등은 골프장 건설 및 운영을 통하여 큰 경기부양 효과가 있으며, GDP를 증가시키고 세수를 확보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다는 점을 들어 골프장 건설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에서 주로 도구로 사용되는 산업연관분석은 본질적 한계로 인하여 경제적 파급효과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파급효과는 꼭 골프장을 건설해야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건설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 동일한 효과가 발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파급효과는 골프장이 연간 106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연간 내장객이 9만3000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인데, 골프장 건설이 크게 늘어나면서 2003년부터 이미 골프장 1개당 연간 내장객수가 이미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골프장 건설이 증가하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골프장 수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일본의 경우처럼 도산하는 골프장이 속출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골프장 건설로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함은 물론, 골프장의 자연환경 복원 등에 대한 재정 부담만을 안을 수 있다.

이처럼 적자에 허덕이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전망 또한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가 골프장 유치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세금수입을 통한 재정 확보를 기대하고 있으며, 골프장 업체 입장에선 좀 더 좋은 입지에, 더 좋은 시설로 골프장을 개장하면 장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주엔 과연 지방자치단체의 기대처럼 골프장이 지방재정과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 허와 실을 따져볼 예정이다.

 /김주완 김범기 기자

경남 도내에서 운영 중인 15개 골프장 13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지난해 총 532억여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민일보> 골프장 취재팀이 해당 업체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낸 곳은 △창원CC(-1억 원) △김해 정산CC(-35억 원) △양산 에덴밸리CC(-339억 원) △레이크힐스 함안CC(-93억 원) △힐튼남해CC(-33억 원) △합천 아델스코트CC(- 31억 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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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진주CC(4억 원) △진해 용원CC(20억 원) △김해 가야CC(45억 원) △양산 통도파인이스트CC(125억 원) △양산 동부산CC(10억 원) △양산 에이원CC(19억 원) △창녕 부곡CC(13억 원) 등 7개 업체로 총 흑자액은 236억 원이었다.

2006년에도 △창원CC(-5억 원) △김해 정산CC(-64억 원) △양산 에덴밸리CC(-96억 원) △레이크힐스 함안CC(-63억 원) 등 4개 업체가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골프장뿐 아니라 인근 대구·경북지역은 더 심각했다. 총 26개 골프장을 24개 업체가 경영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경우, 확인 가능한 18개 업체 중 절반이 넘는 10개 업체가 적자를 기록했다. 또 국내 최대의 관광지인 제주도의 23개 골프장 업체 중에서도 3분의 2에 이르는 16개 업체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도내 한 골프장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조성 당시의 금융비용이 적자의 1차적 이유이지만, 골프 수요에 비해 골프장이 과잉공급된 것도 주요한 이유"라면서 "자치단체가 세수 증대를 내세우며 마구잡이로 인·허가를 내주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남에는 이미 운영 중인 15개 골프장 외에도 24개 골프장이 추가로 건설 중이거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14개 골프장이 더 추진될 예정이어서 과잉공급에 따른 경영악화와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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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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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낙관비관 2008.07.2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 골프객들의 목적이 단순히 "골프만 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미리내 성지 입구 골프장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참 좋은 글입니다.

  2. 이영준 2008.07.21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소원은 전국에 있는 모든 골프장을 시민공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실내골프장 많으니 비싼 골프채 사신 분들은 거기서 치시면 되겠습니다. 자연이란 공유해야 하는 것인데 거기서부킹을 하고 비싼 돈을 내서 자기만 즐기면 된다는 생각은 얼마나 오만한 것입니까. 우리나라 같이 땅도 좁은 나라에서. 정말 골프가 치고 싶으면 미국이나 호주로 이민 가세요. 아까운 산 파괴해서 골프장 만들지 말고. 골프 정말 싫다.

  3. ㅡ.ㅡ 2008.07.21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만사님 말씀처럼 최근 개장한 골프장은 영업외 기타비용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정회원 300구좌중에서 220구좌정도 유치(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수치)

    그리고 하루평균 골프장 방문하는 팀들이계절별로 틀리겠지만

    잘 되는 걸 기준으로 해서 평일 30팀 주말 60팀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골프장을 보면서

    과연 이렇게 짓는 다고 돈이 되는가? 라고 생각해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차라리 정회원 위주의 골프장 보다는 퍼블릭 골프장이 더 돈이 될 것 같네요.

  4. 쓰레기스포츠 2008.07.21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사의 게임이다 뭐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을 망가트려 가면서까지 스포츠를 즐겨야만 할까? 땅도좁은 나라에서? 참 거지같은 스포츠.

  5. 착각과오해 2008.07.21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프장하면 왜 자연파괴란 인식이 강할까요? 산에 꼭 나무가 있어야 자연보존일까요?

    아마, 농약을 엄청 뿌려댈거라는 선입관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알 사람은 알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골프장이 소비하는 농약은 실제 훨씬 적다는겁니다. 회계상 비용처리를 위해 서류상 과다계상 항목의 주요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일반 아파트같은 거주시설이 훨씬 환경파괴영향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아마 골프장은 오락시설이고 비용관련 위화감때문에 몰매를 맞는 현실은 이해가 갑니다만, 잘 관리되는 골프장은 충분히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시설물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다만, 공사중 방치하거나 도산후 관리가 전혀 안될 경우는 분명 자연파괴를 초래하는것이며,
    그런경우 허가를 내준 지자체는 꼭 원상복구의 책임을 다해햐 할것입니다.
    당연히, 그들이 세수증대를 위해 허가를 내 준것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지금의 도산운운은 분명 불황 초기단계의 엄살이며, 가격 조절로 지금 골프인구의 2배 이상을
    끌어들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손쉬운 세수확충에 길들여져 있고, 골프장은 불합리한 비용 전가로 자충수를 두고 있는 꼴입니다.

    • 2008.07.21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골프장 건설하며 사라지는 산림면적은 평균 30만평. (산림훼손)
      2. 잔디급수를 위해 하루 쓰는 지하수만 평균 1,000톤. (지하수 고갈)
      3. 2007년 한해동안 300여개의 골프장에서 322톤의 농약사용. (1개당 1년에 1톤 이상!)

      자 이제 "환경면에서 골프장이 아파트보다 낫다"는 님의 논거를 보여주세요.

    • 저련 2008.07.22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기단계의 엄살'을 벗어나 '골프인구의 2배 이상을 끌어들'이는 상황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직접 하시거나 인용해 주시지 않으면 그와 같은 단계가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 다른 사례겠으나, 교통부분 수요 예측에 대해 살펴본 경험으로는 비슷한 뻥튀기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감출 수 없습니다.

      또한 삼림과 골프장의 주종을 이루는 풀밭 사이의 가치 비교에서 우월한 쪽이 어느 쪽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치수 및 산사태 관리, 생물학적 다양성, 온실가스 저감같은 경우는 말 할 것도 없으며, 다만 인간의 휴양지로서 어느쪽이 우월한 가치를 지니는지 정도가 논쟁의 대상일 수 있겠습니다). 한국처럼 강수량이 충분한 지역에서는 삼림으로 인한 지하수 고갈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고 말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져 오늘날 상당수의 골프장이 일반 농지를 형질변경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렇다면 일반 농지의 환경부하량과 골프장의 환경부하량 사이의 차이를 파고 드는 것이 골프장의 환경 부하라는 쟁점에 대한 답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태도일 것입니다.

  6. 컴파서블 2008.07.21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우리 고향에도 지자체에서 골프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것 같던데 꼭, 좋은 것 만은 아니였군요.

  7. 세상만사 2008.07.22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자를 보이는 골프장중 대부분이 최근에 개장한 곳이군요. 아마도 차입금이나 기타 비용이 경상이익을 훨씬 초과햇을 수도 있겠네요. 회계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롸하셔서 좀 더 객관적인 결과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레이크힐스함안이나 양산에덴벨리는 영업외 기타비용 때문인 것으로 제 눈에는 보이는 군요. 물론 위 표가 객관적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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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그동안 제가 스크랩했던 글입니다. 갑자기 댓글 금지가 되어 있네요. 조금 길지만 참고가 될 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2008.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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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블릭 골프장 (1) - 증설이 걱정된다
    작성자 박한호 등록일 2008-06-20 조회수 2145 추천수 24
    2007년도 우리나라 골프장 연간 내장객은 2천2백만명을 넘었고 골프 인구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그중 회원권 보유자는 정 회원 13만9천, 주중 회원 3만 5천으로 전체 골프인구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그러기에 회원권을 보유하지 못한 대다수의 골퍼들은 부킹의 공정성과 비용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부킹이 가능한 퍼블릭 골프장을 즐겨 찾게되며 그곳에서의 라운드를 늘 기대하곤 한다. 더불어 가능한 퍼블릭 골프장이 많이 늘어나 언제든 자유롭게 부킹하고 저렴하게 라운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현실이기도하다. 그러나 그러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최근 퍼블릭 골프장 신설에 문제 발생하였다.

    지난 4월 정부가 ‘서비스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마련한 내용 중 연간 100여만명의 골퍼들이 외국에 나가 소비하는 1조 8천억에 달하는 외화소비를 줄여보자며 지방 골프장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하한다는 내용을 발표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이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하반기 중 통과를 기다리고 있어 그동안 골퍼들이 바라고 기대하던 그린피 인하의 기초가 놓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지방 퍼블릭 골프장 신설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퍼블릭 골프장은 2007년말 기준 수도권36개소, 지방 66개소로 전국적에 102개소가 있다. 이는 280개의 총 골프장중 개수로는 36%, 홀수로는 24.5%를 차지하고, 매출액으로는 골프장 매출 총액 3조498억중 퍼블릭 골프장 매출액이 7천446억으로 24.4%차지해 홀 보유 비중과 거의 같고, 년간 홀당 이용객은 회원제가 3,751명, 퍼블릭이 5,621명으로 33%더 많다는 통계다.

    최근의 골프장 경영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퍼블릭 골프장은 2012년까지 수도권 17개소, 지방 58개소가 늘어나 총 75개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 증설 골프장들 중 일부는 18홀이 아닌 90홀 이상의 대형 퍼블릭 골프장으로 계획하는 곳도 있다 한다.

    이렇게 퍼블릭 골프장이 늘어난다는 것은 일반 골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환영할 만한 일이긴 하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가 최소한 3만 8천원이상 인하되어 기존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와 차이가 없어지거나 오히려 회원제보다 더 비쌀 수는 역전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어 증설에 커다란 난제된 것이다.

    자기자본이나 차입금으로 골프장을 건설하고, 그 운영 수익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고자 하였던 지방 퍼블릭 골프장 신설 계획 업체들이 회원권을 분양하여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 할 수 있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건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세금인하후 회원제 및 퍼블릭 골프장 예상 그린피 (한국경제 6월 12일)

    구 분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현재 회원제
    그린피 215,200 197,200 197,600 165,100 176,300 138,000
    세금인하 후
    회원제 그린피(A) 215,200 159,080 159,480 126,980 138,180 138,300
    퍼블릭(18홀이상)
    그린피(B) 181,700 147,000 167,800 127,600 133,500
    A- B
    (그린피차액) 33,500 12,080 -8320 -620 4680
    *비회원 주말기준 세금인하후 그린피는 개별소비세 및 체육진흥기금 2만2200원과 보유세 감면후 그린피 인하액(평균 1만4천원을 뺀금액임. 수도권과 제주는 제외

    그동안 퍼블릭 골프장들은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을 장려하고 체육시설업을 건전하게 발전시켜 국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의 목적에 따라 회원제 골프장들 보다 등록세나 취득세의 감면은 물론, 보유세율에서도 상당한 혜택을 누려온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수요보다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골프장 특성상 커다란 문제없이 막대한 수익을 내며 탄탄대로를 걸어왔다는 점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혜택이 지방 회원제 골프장들과 별로 차이가 없게 되니 기존 퍼블릭 골프장들은 긴장을 하게되고, 지방에 퍼블릭 골프장을 신설하고자 계획하였던 사업주는 근본적으로 사업을 재검토 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으로 변하게 되었다.

    지금 지방 퍼블릭 골프장들은 그동안 정부가 퍼블릭 골프장 건립을 장려해 오다가 회원제 골프장에 유리한 정책의 시행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고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산업이든 경쟁구도가 있어야 건전하게 발전 할 수 있고, 자생력이 키워지는 것이므로 이번에 그 간의 비효율적인 면과 불합리적인 점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경영개선을 이루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골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출발한 ‘지방 회원제 골프장 세금인하 정책’이, 큰돈을 들여 회원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라운드 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의 증설을 막고, 오히려 지방 회원제 골프장 증설에만 힘을 실어주는 부 작용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 필자 주: 퍼블릭 골프장의 현실과 제반 비용등의 문제에 관하여 몇 차례 더 게재할 예정이며, 6월26일, 7월3일 2회에 걸쳐 방영 예정인 J골프의 ‘핫이슈 쟁점토론’에서 퍼블릭 골프장 대표자들과 집중적으로 토론 하였습니다.
    그린 | 2008-06-20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세금이 내려 좋다고 생각하였는데 또 다른 문제를 갖고 있네요. 회원권을 구입할 능력이 않되는 일반 골퍼들 입장에선 회원제보다 퍼블릭 골프장이 않이 늘어나는 것이 좋은데 ..... 그동안 좋은 여건에서 사업을 하던 퍼블릭 골프장들도 이 기회에 반성하고 보다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퍼블릭 골프장의 문제점에 대해 연재 하신다니 기대하겠습니다.

    혜안 | 2008-06-20
    퍼블릭 골프장은 더 이상 가격 인하 요인이 없나요? 경영효율성을 높이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서비스에 더 많은 자원투입을 해야 하는지 등등 세부적으로 효율화하는 노력과 함께 골프장 운영자나 이용자 모두가 협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웃사랑 | 2008-06-20
    모든 사업에는 리스크를 감안한 적정 이윤이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적정이윤을 얼마나 설정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퍼블릭골프장의 경우에도 대표적인 인천의 s****퍼블릭의 경우 이는 퍼블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회원제CC의 경우 그동안 골프장의 횡포에 회원들이 독박(?)을 쓰는 형국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CC 그린피를 비교하여도 우리나라의 경우 넘 비쌉니다. 이제야 회원제CC의 경우 그린피가 제자리를 찾아간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루 빨리 수도권의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부여 하였음 하는 바램입니다. 정부나 회사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다양한 종류의 가격정책이 필요합니다. 카트 필요 없고, 캐디 필요없고, 화려한 조경시설 필요없고, 운동을 즐기며 저렴하게 라운딩할 수 있는 여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ckwkim | 2008-06-21
    거참~ 이러면 저런 문제... 저러면 이런 문제에 봉착되는군요 컬럼에서 제기한 문제점 당국자도 알고 있겠지요. 혹시 모르고 정책을 마련하였다면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애써 벌은 돈 남 좋은 일 시키는 것보다 우리땅에 뿌리는 게 훨 좋은 게 아닐런지요. 감사합니다.

    연화심 | 2008-06-23
    정책입안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겠군요...

    ssdoo710 | 2008-06-23
    이웃사랑님, 맞아요. S는 세금은 회원제보다 훨~싼데 그린피는 우째 비싸답니까? 그럼 세금 깍아줄 이유가 없지요.

    etour | 2008-06-24
    당연히 퍼블릭골프장의 그린피도 내려야지요. 지금 퍼블릭골프장들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는 시설에 값은 터무니없이 비싼 곳 즐비합니다. 회원제 그린피가 내리면, 퍼블릭골프장의 그린피가 내리던지 시설이 좋아지던지 경쟁이 나타나겠지요. 그건 지네들이 알아서 할입니다.

    경포 | 2008-06-25

    퍼블릭 가격이 과연 합당한지가 문제지요. 아마도 수익이 나면 그런 조건에서도 추진을 하겠지요. 그린피가 물가상승율에 비해 많이 오르지 못하는건 그동안 너무 높았다는 반증일 수도 있구요.

    empires | 2008-06-25
    싸게좀 해주시면~ 좀더 활성화도 되고 경쟁력도 있을텐데...^^

    rrainning | 2008-06-26
    골프인구가 증가하여 퍼블릭을 이용 하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그린피는 미국에 비하여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정규홀의 그린피가 3-5만원 내리는데 퍼블릭도 그만큼 내리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고 그렇다면 박리다매형으로 이윤을 확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평일날은 골프장이 한가합니다. 어떻게 고객을 유치할가를 퍼블릭 경영자측에서 고민하여 시설을 좋게하거나 음식을 맛있게 준비하거나 음식가격을 낮추거나 예쁜 캐디를 구하여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생각합니다.

    mbaphil | 2008-06-26
    얼마전 평일도 아닌 토요일 오전 시간 난지도에서 막역한 친구들과 카트를 끌고 9홀 라운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이번주로 짧은 역사를 접는다고 하니 저희는 그마나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어린아이가 싼타로부터 사탕과자 선물 받고 마냥 좋아하듯이 9홀 라운드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맞아! 우리가 더 늙어 기력이 없어지더라도 이렇게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각자 카트 끌고 9홀이든 18홀이든, 백타가 넘든..이렇게 라운딩할 날이 올까?' 살고 있는 동네 주변에 언제라도 시간 나면 마을회관 가듯이 갈 수 있는 '퍼블릭!' 그러나 역시 꿈인가 봅니다. 친구들과 월례회를 위해서 다다음주면 또 새벽 3시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회원권 없는 저희로서는 열심히 인터넷을 열어 놓고 잡을 수 있는 곳이 적어도 서울서 150키로는 떨어진 퍼블릭이니까요. 그것도 새벽시간대.... 게다가 뭔가 쫓기는 듯한 정부의 다급함으로 인해서 수도권 외의 회원제 골프장은 그린피도 인하한다니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저희로서는 환영입니다만. 역시 뭔가 '형평'에는 맞지 않은 것 같네요. 제 돈 주고 골프장 지은 사람보다 남의 돈들여 골프장 지은 사람을 더 우대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비좁은 우리네 환경과 조급한 우리네 맘들이 만든 설익은 조치들은 아닌가 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가지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여 새로운 모범 답안이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해외에 주재하는 2년여 동안 골프를 입문하게된 저로서는 한국의 주말 그린피에 경악을 하였었는데..그리고 2년여 채를 창고에 쳐박아두고...짬내서 해외에 나가 골프를 쳐야하나..고민을 한동안 하였는데...이제 슬슬 주말 필드를 다시 나가게 된 주말골퍼로서는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될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속으로는 내심 환영입니다. 이런 모든 논의들이나...신규 조치들..그리고 늘어가는 골프장수에...물론 경영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미국이나 일본의 전례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과 전략이 필요하시겠지만서도 말입니다. 관련된 모든 이들이 지혜를 모아 상생하면 참 좋겠습니다만...

    정은아빠 | 2008-06-26
    퍼블릭이넘비싸요... 회원제골프장 인하는 회원들만의 혜택인데... 우리 같은 서민은 전혀 혜택이 없네요. 이궁~~ 정말 현실을알고나 하는 건지.... 해외로 나가는 돈은 아깝고,, 국내에 잡아둘려니,,그런 졸속 안건이 나오는 겁니다. 이번 휴가때 나도 해외로 갑니다.

    SOENKYUP | 2008-06-26
    저도 회원권이 있지만 가끔 퍼블릭에서 라운드를 해보았는데, 상태도 엉망이고 가격도 싸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고 사워시설도 개판이고 도무지 이익에만 급급하지 고객은 안중에도 없더구만요! 개중에는 좋은 시설이 있다는 소문이 들리지만 많이 개선되고 비용도 차별화 하고서 해야 많이 찾을 듯 하군요! 진정 회원제를 세금을 내린다고 탓하기 전에 고객을 왕으로 모실 자세부터 가다듬어야 대중이 찾고 또찾아 수익도 창출을 할거라 생각됩니다!
    눈을 부릅뜨고서 지켜 보리라............

    england kim | 2008-06-26
    요즈음 분양하는 회원제골프장을 가보면 클럽하우스나 코스가 기존 골프장 가격대비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분양가가 많이 오른 탓도 있지만 그만큼 골퍼들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퍼블릭골프장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베어크리크와 글렌로스, 강원도 1~2군데 퍼블릭골프장을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골프장이 없다고 봅니다. 골퍼들의 수준은 점점 올라가는데 퍼블릭골프장의 수준은 그대로이고, 거기다 그린피는 계속 오르고 회원권없는 골퍼들만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골프장의 수지를 맞춰야 하는데 그 방법은 회원제골프장이 추가로 퍼블릭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삼성 에버랜드처럼 최고의 회원제골프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수한 퍼블릭을 운영한다면 퍼블릭도 회원제 못지않은 수준을 갖출거라 봅니다. 실제로 글렌로스는 비록 9홀이지만 코스와 서비스가 회원제와 견줄만 합니다. 이런 골프장이 많이 생긴다면 기존 퍼블릭도 개선이 되지 않을까요?

    팬텀 | 2008-06-26
    골퍼에 입장에서는 싸고 좋은 곳에서 라운딩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황금넥타이 | 2008-06-30
    골퍼인구비중으로 따진다면 수도권이 높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퍼블릭증설은 지방은 규제를 가하고 수도권은 회원제 규제방법을 통하여 운영의 묘를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권 부킹하기 너무 힘들어요.

    기름쟁이 | 2008-07-02
    골프장 가서 제일 필요 없는것
    1. 사우나탕 - 샤워나 하면 된다...
    2. 그늘집 - 깁밥 한줄, 계란 몇개, 초코렛, 물 이렇게 사가지고 들어가도 그늘집 우동 한그릇 가격도 아니되는걸...
    3. 캐디 - 제발 선택제로 전환했으면...
    4. 카트 - 이것도 제발 옵션조항으로... 카트나, 걷는거나 별 차이 안난다.


    퍼블릭 골프장 (2) - 수익은 어떠한가?
    작성자 박한호 등록일 2008-06-25 조회수 1268 추천수 17
    퍼블릭 골프장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회원제 골프장과는 달리 자기자본으로 골프장을 건설하고 그 운영이익으로 건설비 회수와 사업주체의 수익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가능한 적은 비용을 투자하여 최대한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수익을 올리려 하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하고 적정 수익이다 아니다 라는 논란을 떠나 어떤 면에서 일면 맞는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2007년 말 기준 우리나라 퍼블릭 골프장은 102개이며 이중에는 6홀 9홀짜리 골프장부터 63홀 72홀에 이르는 대형 골프장들도 있는데, 많은 지방 퍼블릭 골프장들이 최근 ‘지방 회원제 골프장 세금인하 정책’으로 긴장하며 그 정책이 퍼블릭 골프장에 미칠 수 있는 역작용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여 골프장이 들어서기에 적절하던 안하던 부지만 확보하여 퍼블릭으로 골프장을 건설하면 특별한 마켓팅이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주체 할 수 없이 많은 골퍼들이 몰려들어 그야말로 그 어떤 사업보다 고 수익을 올려오던 것에 비한다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우리나라 골프장들의 수익은 얼마나 될까? 회원제 골프장과 퍼블릭 골프장간에 차이가 있지만 회원제 보다 퍼블릭이 훨씬 더 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홀수가 많을수록 수익률 제고 면에서는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영업 이익율 비교표
    구 분 회원제 퍼블릭
    18홀 27홀 36홀 9홀 18홀 27홀
    이상
    영업이익율(%) 16.1 16.4 24.4 41.0 37.7 43.9
    평 균
    영업이익율(%) 19.7 41.6
    * 자료: 한국레저산업 연구소
    * 회원제 골프장101개, 퍼블릭 골프장 28개소 기준
    * 상장제조업 555개 업체 평균 영업 이익률 6.7%

    평균적으로 퍼블릭 골프장의 영업 이익율은 회원제에 비하여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일부 지방의 회원제 골프장들 중 적자를 본 곳이 있지만 아직 퍼블릭 골프장들 중 적자가 났다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원제든 퍼블릭이든 그 운영과 경영의 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영업 이익률 상위 골프장들만을 비교하여 볼 때에도 퍼블릭 골프장이 회원제 보다 더 많은 이익이 났다.

    영업 이익율 상위 골프장

    순위 회원제 퍼블릭
    골프장 영 업
    이익율 (%) 골프장 영 업
    이익율 (%)
    1 썬 힐 68.3 중 원 68.2
    2 서라벌 49.1 한탄강 63.6
    3 시그너스 41.2 베어크리크 60.6
    4 도 고 39.4 아네스빌 56.7
    5 팔 팔 38.4 용 인 55.5
    평균 47.3 60.9
    * 자료: 한국레저산업 연구소

    그동안 일부 지방 회원제 골프장들이 과다한 세금으로 인해 경영이 어렵다는 주장을 하여왔지만, 영업 이익율 상위 5개 골프장 중 3개가 지방 소재 골프장이라는 점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용객들의 특성이 회원제 골프장들과는 다소 다른 면이 있지만 서울에서 상당한 거리에 있는 퍼블릭 골프장들이 영업이익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단순히 골프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수익율이 좌우되는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공급이 수요에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던 지금까지 우리나라 골프장 산업에서 퍼블릭 골프장은 일단 건설만 하게 되면 상당한 수익을 올 릴 수 있는 사업이었다. 수도권 18홀 회원제 골프장에 병설되어 있는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 수익이 회원제보다 더 높은 곳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영업이익이 기업이익의 전부는 아니며 골프장에 따라 영업외 비용, 특히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의 과다에 따라 경상이익이 차이가 나는데 이 부분은 퍼블릭 보다 회원제가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금융비용의 과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퍼블릭 골프장들은 상당한 이익을 보아온 것이 사실임에 틀림없다.

    주요 퍼블릭 골프장 손익 현황

    구 분 S 골프장 B 골프장 J 골프장 G 골프장
    매 출 액 68,651 100 27,295 100 19,243 100 30,703 100
    매출이익 33,958 49.5 18,878 69.2 15,077 78.3 24,730 80.6
    영업이익 19,320 28.1 16,534 60.6 13,127 68.2 14,163 46.2
    영업외 수익 5,589 8.1 226 0.83 2,895 15.0 426 1.4
    영업외 비용 8,857 12.9 1,275 4.68 301 1.6 4,531 14.7
    세전이익 16,052 23.4 15,485 56.7 15,720 81.7 10,059 32.8
    * 자료: 금융 감독원 전자공시 감사보고서 참조 (단위: 백만원/ %)

    천재골프 | 2008-06-25
    퍼블릭 골프장은 지방의 회원제 골프장 세금 인하 때문에 긴장할 것 없이 그동안 잘 챙겨왔던 이익을 고객에게 나눠주는 차원과 회원제 골프장과의 당당한 경쟁을 위해서라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가격도 인하해야 살아남을 것임을 명심해야겠어요...

    이웃사랑 | 2008-06-25
    퍼블릭!!!
    이제부터 진정한 경쟁이 무었인지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지시고 시장에서 꼭 살아 남으시길...

    ted | 2008-06-25
    영업이익률이 저렇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왜들 퍼블릭이 난리인지 모르겠네요..골프장이용요금도 높은데는 높고 낮은데는 낮게해서 시장경쟁원리에 따라야지 않나싶습니다. 어렵다는 퍼블릭은 왜 어려운지 개선할 내용을 좀 찾아보시지요..

    애드맨 | 2008-06-25
    이익률 높은데 퍼블릭 넘넘 비싸요! 특히 스카이72! 그게 퍼블릭이야요???

    choi0501 | 2008-06-25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그린피는 얼마라고 정의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이용자가 부담을 느낀다면 그린피가 비싼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가격/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되어 앉아서 편하게 골퍼를 기다리던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요. 골퍼와 함께 공존해서 발전하는 골프장 운영을 기대해 봅니다.

    한별 | 2008-06-25
    퍼블릭 골프장이 지금까지 누렸던 폭리를 이제는 고객을 위해서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각종 세제 혜택은 다 받아먹고 그린피등 비용은 회원제 골프장과 대등하고 이게 말이 됩니까? 퍼블릭 골프장은 지금까지 과다 징수한 그린피를 돌려 주세요 !!!

    마크 | 2008-06-25
    퍼블릭이 비싼건 회원제가 가격이 비싸니 덩달아 비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회원제의 가격이 일부 조정이 되면 퍼블릭도 그린피를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처봅니다.
    요즘은 저도 가격이 비싼 신설 퍼블릭은 좀 꺼려합니다. 클럽하우스를 아무리 멋들어지게 만들었어도 좁은 페어웨이와 아직 부족한 잔디상태등 불만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다른 골프선진국처럼 명문 퍼블릭이 나오길 바라면서....

    wspark11 | 2008-06-26
    골프장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긴해도 수익율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수익율이 상상이네요. 충격이 정말 크네요. 회원제가 그린피를 올리니까 따라서 그린피 올리고 서비스는 오히려 뒷 걸음질치는 퍼블릭이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퍼블릭골프장수가 2007년 기준 102개라는 것을 이 칼럼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많네요. 왜 많을까? 칼럼에서 보다시피 돈이 되기 때문이군요. 이제 고객을 생각해야 할 때 인것 같습니다.

    낭만데니 | 2008-06-26
    문제는 세금이라니깐요 좁은 페어웨이, 잔디상태를 보면 정말 갈때마다 돈아까워요~~

    iiss65 | 2008-06-26
    위에글중에 "마크님"글에 한표 ~ 퍼블릭 그린, 페어웨이 관리 상태 엉망입니다
    정규 CC가 세금이 빠지면 퍼블릭가격과 같다? 그렇다면 정규 CC는 그린이나 페워웨이두 잘 관리 돼어 있고 땅도 넓습니다 퍼블릭은? 말씀안드려두 다들 잘아시잖아요~ 제가볼땐 지금이대로라면 9홀에 2만원이면 적정할듯합니다,모르죠~ 관리에 신경좀 더쓰면 3만원정도~

    혜안 | 2008-06-26
    퍼블릭골프장 경영자께서 여기있는 댓글 절 설표보셔야 살아남을 수 있겠어요...

    반쪽하늘 | 2008-06-26
    그러게요...ㅎㅎㅎ

    yhoon | 2008-06-27
    TV를 보니 S,G의 업주들은 변명하기 급급하더군요. 자본의 2/3이상을 대출받고도 수익을 빵빵하게 내려니 비싼중에 비싼골프장이 탄생하고 지금의 수익율을 조금도 못줄인다고 하니 또 비싸고 ... 그 골프장들은 언제나 국민의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을 장려하고 체육시설업을 건전하게 발전시켜 국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의 목적"에 부합하려나? 돈만보는 이런업주는 '체육...법'에 위반으로 잡아넣을수 있는 특별법을 재정해야 되지 않나요?

    샤방샤방짱아 | 2008-06-29
    아무리 사업을 수익을 목적으로 한단지만 이건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회창출이라는 면에서 기업은 그목적을 달성하는것이지만 고객을 위해서 한번쯤 생각을 하셔야 할꺼같습니다. 고객에게 만족할만할 환경이 개선되고 고객이 그것에 수긍할때 그때 기업에 이익도 생기는것이 아닐까요?

    jsw72 | 2008-06-30
    말그내로 대중골프장인데 너무비싸요 스카이72같은경우는 엄두가안나네요 용인같은경우는 서비스가 형편없구요 그래도 수익율이그정도면 울며겨자먹기로라도 가야하는 골퍼들이불쌍한거지요

    관돌 | 2008-06-30
    이익율을 보니 퍼블릭이라는 말이 무색하네요.



    [특집]국내 그린피 왜 비싼가 … 세금비중 41% 골프장도 부족
    [2008-07-10]

    국내 골프장의 그린피가 비싼 일차적 이유는 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골프장협회)가 산출한 수도권 골프장 평균 그린피 책정 내역을 보자. 지난해 한국 골퍼들은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개별소비세(21,120원)와 국민체육진흥기금(3,000원), 부가가치세(14,500원), 보유세(28,500원), 법인세 및 사업소세(약 9,000원) 등 총 76,120원의 세금을 냈다. 1명당 한 홀 평균 16,600원, 홀당 4,228원의 세금을 부담한 셈이다.

    18홀 짜리 수도권 골프장의 연간 내장객이 7만5000명이라고 치면 골프장이 납부한 세금은 평균 57억900만원이 된다. 18홀 골프장의 평균 매출액이 136억원1000만원이니까 매출액 대비 세금비중은 41.9%에 달한다.

    그린피가 비싼 또 다른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다. 한국은 18홀당 연간 내장객 수가 7만 5,000명으로 미국의 13.6배, 일본의 2.2배다. 인구 대비 골프장 수도 한국은 19만 3,000명당 1개로 미국의 1만 6,000명당 1개, 일본의 5만 2,000명당 1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골프장들은 그린피를 올리는 방식으로 세금 부담을 이용객들에게 전가해 왔다. 수도권의 경우 골프장이 절대 부족하니까 그린피가 비싸더라도 내장객을 줄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매년 15∼16%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퍼블릭 골프장들은 한 술 더 뜬다. 퍼블릭골프장은 중과세가 부과되지 않는 데다 그린피는 회원제와 비슷하게 받는다. 그래서 퍼블릭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보통 40%대로 회원제의 3배가 넘는다.

    회원모집을 통해 자금을 끌어들이지 않은 만큼 골프장을 건설하는 데 목돈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퍼블릭의 취지에 맞게 그린피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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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지방회원제 골프장은 세금감면 되는데…
    [2008-07-10]

    지방 회원제골프장의 세금감면 시행을 앞두고 혜택을 못 받는 골프장들에 비상이 걸렸다. 골프장의 위치(수도권, 지방, 제주)에 따라,또 회원제인가 퍼블릭인가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 각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지방 회원제골프장에 대한 세금 감면 계획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하반기 중 시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문제는 세금 감면이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과 제주도를 제외한 강원ㆍ충청ㆍ영남ㆍ호남권 회원제골프장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방 회원제골프장들은 5만원 정도의 그린피를 내릴 수 있게 된다.

    전국 골프장의 40%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 회원제골프장들이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행정구역만 다를 뿐 거리는 비슷한데도 강원ㆍ충청권 골프장과 수도권 골프장 간 그린피 차이가 5만원이나 나면 수도권외곽에 자리잡은 골프장들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주장이다.



    40여개 수도권골프장들은 '수도권골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골프장 원형보존지에 매기는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내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 일부 수도권골프장들은 시위라도 하듯이 그린피를 올리고 있다. 남서울CC는 최근 종부세 부담 등의 이유로 주말 비회원 그린피로는 전국 최고가인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중부ㆍ강남300CC 24만원, 화산CC 23만원 등으로 인상했다. 이들은 보유세 부담이 많은 수도권 골프장에 세제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만간 그린피를 30만원 이상으로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내 골프장도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2002년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되면서 중과세가 완화돼 그린피가 평균 3만5000원 정도 내렸다. 지금은 영남지역 회원제골프장보다 4만원가량 낮지만 정부 방안대로 지방 골프장의 그린피가 약 5만원 낮아지면 제주도를 찾는 골퍼들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내장객 118만여명 가운데 61%인 72만여명이 내륙에서 온 관광객이었다.

    제주 스카이힐CC 이승훈 사장은 "제주도는 내장객이 줄어 직원들 월급도 못 주는 골프장이 생겨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유가 급등으로 왕복 항공요금도 3만원이나 오르는 등 최악의 여건에서 내륙에 비해 그린피 경쟁력마저 잃어버린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영호남ㆍ충청ㆍ강원 지역의 정규 퍼블릭골프장들도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 회원제골프장들이 그린피를 지금보다 5만원가량 내리게 되면 퍼블릭골프장과 비슷한 수준이 되거나 오히려 '역전'이 돼 퍼블릭골프장의 설 자리가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만 혜택을 주는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육동한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수도권 지역은 주중에도 부킹이 어려울 만큼 이용객이 많아 세금 지원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2박 3일 이상의 일정으로 떠나는 해외 원정골프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종합리조트 형태가 많은 지방 회원제 골프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골프장들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방 회원제 골프장 세금 감면은 2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며 "그 기간에 효과와 부작용을 봐가면서 지방 회원제골프장에 주는 혜택을 없앨지 아니면 수도권과 지방 퍼블릭까지 확대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방 퍼블릭골프장은 경영이 어렵다고 호소하면서도 회원제에 버금가는 그린피를 받는 등 자구노력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이용료를 낮춘다면 정부도 그에 상응한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차기현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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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세금완화 배경은 … 해외원정 수요 지방으로 유도
    [2008-07-10]

    정부가 지방 회원제 골프장 세금을 완화한 배경에는 해외로 나가는 골퍼들의 발길을 지방으로 돌려 막대한 여행수지 적자를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골프 여행객이 2003년 62만명에서 2006년 100만명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한다. 이들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2004년 9829억원에서 2005년 1조941억원,2006년 1조1402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 액수는 국내 골프장 총 매출액의 절반에 해당한다.

    해외 골프 여행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국내 라운드 비용이나 해외 라운드 비용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지난해 각국의 골프투어 비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라운드 비용은 일본 중국 동남아보다 높게 나타났다.

    3회 그린피(캐디피,카트료 3회)와 식대(9식),2박 호텔료,왕복 항공료 등을 합산한 결과 일본은 82만원,중국은 43만5000원,태국은 57만5000원,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60만원,베트남은 56만원이다. 반면 제주도는 86만5000원에 달했고 수도권은 항공료와 호텔 숙박료가 없는데도 82만5000원,지방은 60만4500원의 비용이 들었다.

    지방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가 5만원 정도 내려갈 경우 해외 골프여행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 지방 회원제 골프장들은 정부의 세금 완화로 상당수 골퍼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순천 파인힐스CC 김헌수 사장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수도권에서 상당수 골퍼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겨울철에는 따뜻한 해외로 나가고 싶어하는 골퍼들이 많다. 해외 골프 여행객을 국내로 끌어들이려면 좀 더 강한 유인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