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때 마산 창동에 있는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아트 리좀'에 들렀다가 아주 이색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다큐 영화 <자백> 상영을 앞둔 시간이었는데, 40분 전에 이미 매진되어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씨네아트 리좀은 좌석이 52석에 불과한 소규모 극장이다. 내가 세어보니 15~20여 명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돌아갔다.

리좀 대표 하효선 씨는 "지난주 일요일(16일)에도 오늘처럼 매진됐었다"며 "우리 영화관으로서는 아주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일에도 1회 상영 때마다 3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산 창동 씨네아트 리좀에서 영화 <자백> 표가 매진되어 안타까워하고 있는 시민들. @김주완

현재 리좀에서 <자백>은 24일 2회(12:00, 20:00) 상영이 예정되어 있고, 25일 1회(18:30), 26일 1회(10:30분)에도 상영이 예정돼 있다.

하효선 대표는 "보통 영화는 3주 간 상영하고 난 뒤, 관객 반응에 따라 횟수를 줄이거나 종영하는데, 지금의 추세로 보아 <자백>은 11월까지, 어쩌면 12월까지도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자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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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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