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하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가을에 익는데, 여름동안 매달려 있는 타원형의 열매가 마치 스님들이 떼로 몰려 있는 듯하다고 하여 '떼중나무'로 불리워지다가 때죽나무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네요.
그런데, 이 열매에 에고사포닌이라는 독성이 있어, 이걸 돌로 빻아서 냇가의 물웅덩이 같은 곳에 풀어놓으면 물고기들이 마취되어 기절한다는군요. 덕천강가에 함께 갔던 서봉석 전 산청군의원(사진에서 머리를 숙이고 송사리를 잡고 있는 분)은 실제로 어릴 때 때죽나무 열매로 물고기를 잡곤 했답니다.
그날 덕천강에서 실제로 실험을 해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그런데, 이 때죽나무를 지난 화요일(22일) 전남 화순군 백아산 빨치산 비트 위에서도 발견했습니다. 산청 덕천강가의 그것보다 훨씬 큰 나무였습니다.
아래는 위키백과에 있는 쓰임새에 관한 설명입니다.
에고사포닌은 물에 풀면 기름때를 없애 주어서 세제가 없던 예전에는 때죽나매 열매를 찧어 푼 물에 빨래를 했다고 한다. 동학 혁명 때 무기가 부족하자 농민들이 총알을 직접 만들어 쓰면서 때죽나무 열매를 빻아 화약과 섞어 썼다고도 한다.
또 민간에서는 꽃을 인후통이나 치통에, 잎과 열매는 풍습(風濕)에 썼다. 아주 크게 자라지는 않아서 목재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농기구의 자루 따위를 만드는 용도로 주로 쓰는데, 제주도에서는 특별히 때죽나무 가지를 띠로 엮어 항아리에 걸쳐놓고 빗물을 고이게 해서 정수하는 데 썼다. 목재는 세포의 크기와 배열이 일정하여 나이테 무늬마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다.
♥ 아세요? RSS를 통해 편리하게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다는 것? →![]() ♥ 지역에서 본 세상은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시험발행하고 있습니다. →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와 저런 나무도 있네요 ㅋ 열매가 독이있다니 ㅎ 먹으면 일나겠죠? ㅋ
사람이 위험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진 않은가 봅니다. 약용으로도 쓴다니까요.
그런데 태울 때 연기가 안 나는 나무로도 유명하다니, 과거 빨치산이 이 나무를 이용해 밥을 해먹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볼 수 있겠네요.
어렷을때 어른들을 따라 물고기를 잡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때죽나무 보다는 흔한 싸리나무로 밥을 해먹지 않았을까요
싸리나무 연기는 위로 올라가지 않고 바닥에서 흩어진답니다
잘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한번 써먹어 봐야 겠네요. ^^
비밀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RSS로 보다가 갑자기 오타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
위키디피아 -> 위키피디아
그냥 위키백과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
'제주도에서는 특별히 때죽나무 가지를 띠로 엮어 항아리에 걸쳐놓고 빗물을 고이게 해서 정수하는 데 썼다'는데 제주 살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부모님 세대 정도나 겪어 봤을 것 같아요. 나중에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여쭈어 봐야겠어요. 점점 도시화 되어가면서 그런 것들이 많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네요. 아 괜히 또 고향 생각납니다ㅠ
그렇네요. 고맙습니다. 고쳤습니다. 잘 계시죠?
비밀댓글 입니다
빨치산 ㅡㅡ;
☞ 내 블로그에도 배너광고를 달아 수익을 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