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저녁 7시 경남 마산의 창동네거리에서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임박해 비가 쏟아지자 주최측은 갑자기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그러나 집회 취소를 인정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대포와 장대비 속에서도 하는데, 이 정도 비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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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렇게 다섯 명이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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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분이 들고 있던 조선일보의 실체를 알리는 손펼침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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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한 사람이 더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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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사람이 더 오더니 가방 속에서 뭔가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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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물이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물어봤더니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한 유인물을 뽑아, 인근 복사가게에서 복사해왔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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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물은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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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여학생들이 조선일보 손펼침막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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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도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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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서명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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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법 그럴듯한 거리선전전의 모양새가 갖춰졌습니다.


세어보니 모두 20명이었습니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이들은 유인물 배포 중입니다. 이들은 저녁 9시가 넘어서야 해산했습니다. 집회는 꼭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야 하거나, 주최측이 준비한 무대나 앰프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사람들은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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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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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수 2008.07.26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입니다

    저분들이 너무 고맙기까지 합니다^^

  3. 자그니 2008.07.26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은 날이 갈수록 생활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 속의 마산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4. 할일없는것들 2008.07.2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 집어치워라

  5. 촛불이여!! 2008.07.26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시민 여러분!!!
    힘냅시다. 아자 아자~!!!

  6. 2008.07.26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너무해 2008.07.26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습니다.. 열정적인 마산시민분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박수 한아름 보냅니다~~ 우리 힘내요..
    화이팅!!!!!!!!

  8. 공작명왕 2008.07.26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자랑스러운 경남 아고라....ㅠ.ㅠ

  9. 태양 2008.07.26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명안되는속에촛불들고게신분들정말존경합니다
    이나라는저런분들이있기에..나라가발전하는겁니다...맑음님은이나라를위해서..무엇을하여본적있나요
    좋은일하는사람들한테딴지나걸고있는건아닌지요

  10. ㅠㅠ 2008.07.26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어요 ㅠㅠ

  11. 김주완 2008.07.26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러니하게도 맑음 님 덕분에 아이피 차단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단하고 삭제했습니다. 차단과 삭제의 이유는 글의 내용과 관계없는 댓글을 통해 특정 개인을 욕설과 함께 비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맑음님과 관련된 댓글을 다신 분들도 스스로 삭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2. 이대홍 2008.07.26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가족은 금천구 시흥동 에이미트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사먹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품질 만족입니다
    국거리 양지1근에 3500원정도에 팔고 있고 4인 가족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발 촛불 시위을 자제해 주세요

    • 김훤주 2008.07.26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드시고요. 대신 시위하는 사람에게 하라거나 말라거나 하는 언사는 하지 말아 주세요. 기본권에 해당되는 사안이니까요.

      물론,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라는 식으로, 자기 견해 표명은 관계없습니다만.

    • pine 2008.07.26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우병위험보다 맛을 우선시 한다는 개인을 두고 뭔말이 필요하겠소만,
      촛불이 기껏 쇠고기 맛과 재화의 효용만으로 인식하는 사고의 그 협소함이 안타깝군요.

      정의롭지 못한 사회를 목도하면서도 분노가 없다면 그는 분명 개.돼지를 부러워 해야 할 것입니다.
      금수들의 생물학적 존립만의 기능은 인간보다 훨씬 우월할테니깐.

  13. 한도협 2008.07.27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혜를 실천하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의지와 바른의견에서 나온 의식은 용기라는 이름으로 다시 표현되겠지요

    고생하셨습니다.

  14. qqq 2008.07.27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국이 쉬운 나라에 살아서 좋다

  15. qqq 2008.07.27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화자 촛불만 들면 애국자가 되니 얼마나 편리한가 나는 우리집에 촛불 켜놨다 이만하면 나는 애애국자자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녹수 2008.07.27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국이니 뭐니 하는 거창한 단어까지 동원할 필요도 없이, 우리 삶의 근본을 지키고자 하는 당연한 마음가짐이 촛불 시위의 원동력 아닐까요?

  16. 애국이 정말 어려운 것처럼 2008.07.27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하는 알바들... 애국은 원래 쉬운것 입니다. 쉬워야 하는것이기도 합니다. .. 이해 하려나.

  17. 평범한 시민 2008.07.27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의 님들이 준비한 자료들을 보니 평범한 시민들은 아닌것 같소만 고생이 많아요.
    근데 직업들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나같은 평범한 시민은 엄두도 못내는데..
    혹시 시민 단체 소속 분들인가요?

    • 안평범한시민 2008.07.27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직장인이나 학생, 주부들인데요.시민단체분들은 비와서 안 가셨을 걸요

  18. 폭염--- 2008.07.28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마트에 갔어여...
    일이 있어서 진짜 간만에 쇠고기나 사다 구워 먹을까 하구여...
    조그마한거 두덩어리에 30,000원!!!! 아마 1근두 안되는 거 같은데 한우래요.........
    그래서 이건 넘 비싸다 생각하구 미국산 있냐구 했더니 없다네요...
    빨리 미국산이 들어와야 할 것 같아여...
    벼락맞을 확율보다도 훨씬 걸릴 우려가 없는 광우땜에...
    비싸게 먹을 수는 없네요...여기가 의정부라 어릴때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었는데...
    50이 넘은 나이인데도 아직까지 멀쩡한거 보니 난, 운이 좀 있는거 같네요..쇠고기에 대해서는...
    그러구보니 의정부사람 아니 미국산 쇠고기나 갈비를 먹은 사람들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 같아요..
    암튼, 저렴한 가격에 쇠고기를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9. 하아암 2008.07.29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라도 하면 되는거지요. 어제 대구도 조촐하게 했습니다.
    대구는 요즘 평일에는 단체별로 돌아가면서 무대를 '셋팅'하고, 주말만 대책회의가 주관하고 있답니다.
    어제는 제가 속한 단체가 '준비'는 했지만, 실지 참여는 대구 아고라 분들이 많이 해주셨더군요-ㅁ-;
    일인 세팅, 일인 사회 보느라 분주하고 어설펐던 사회자에게 관심가져주신 대구아고라 회원분들 고마웠답니다 ^-^;
    마산에서도 꾸준하게 열심히 해주세요-☆

  20. soultype 2008.08.01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위에 나오셨던 분이나, 그것을 꾸며쓰거나 하지 않고 담담하게 쓰시는 기자님 모두

    참 따뜻한 사람인 듯 보입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21. 우리나라 2008.08.0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촟불시위좀 그만 합시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중국에서 들여오는 저질김치나 ,가짜 달걀, 벽돌가루 섞은 고추가루, 납이 들어간 생선이 티비에 보도되도 다음날 중국산 잘만 드시면서 중국은 같은 아시아 인이라서 믿을수 있다는 것 인가요? 반대를 할라면 중국산도 반대를 해야하지 않나요? 미국을 좋아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촟불시위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경재강국이라면 그런 협상이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