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중교통업계에서 최고의 소비자를 뽑아 주는 상이 있다면, 아마 내가 받아야 할 것이다.

아예 자가용 승용차를 가져본 적이 없는데다, 워낙 많이 싸돌아다니기 때문에 버스나 기차, 택시업자에겐 최고의 고객이다. 정확히 따져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쓴 대중교통요금만 모으면 아파트를 몇 채 사고도 남았을 것이다.


특히 택시는 최소 하루에 서너 번은 탄다. 모르긴 몰라도 마산·창원의 택시 기사 중 지난 17년간 한 번쯤 나를 태워보지 않은 분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구면인 기사님들도 꽤 있다.

지역에 오면 삶이 윤택해진다

자주 다니는 서울이나 대전, 진주, 남해도 그렇다. 나는 타지역에서 택시를 탈 때마다 사납금과 만근 일수, 월수입 등을 물어본다. 그 결과 서울이나 마산이나, 대전이나 남해나 다들 일하는 조건은 조금씩 달라도 월수입은 대개 150만 원 내외로 거의 똑같았다. 서울이라고 더 많이 버는 것도 아니었다는 말이다. 그럴 때마다 서울의 기사님에겐 꼭 물어본다. "같은 수입으로 물가도 싸고 한적한 다른 지역에 가서 살면 훨씬 삶의 질이 높아질 텐데, 왜 굳이 서울서 사십니까?"

돌아오는 답 역시 대동소이하다. 자식교육 때문이라는 거다. '서울에서 공부시킨다고 그 자식이 출세할 확률이 높아지느냐'고 다시 묻고 싶지만, 차마 그 말은 하지 못한다.

서울에서 살면 행복할까?

어쨌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확실히 출세해서 대한민국 최상위 계급에 들어가지 못할 바에야 서울보다 집값도 싸고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은 지역에서 사는 게 행복지수는 훨씬 높다고 말이다.

집값만 해도 그렇다. 서울에서 20평 아파트를 팔고 마산에 오면 40·50평형대 아파트도 살 수 있다. 전세금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 내가 사는 24평 아파트도 시세가 9600만 원인데, 이것도 좀 비싼 편이다. 조금만 더 외곽으로 나가면 더 싸다. 아예 농촌지역으로 가면 주택이나 아파트를 사고도 남는 돈으로 논 몇 마지기쯤은 너끈히 살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시골에서 택시운전을 해도 150만 원쯤은 벌 수 있다. 그럼에도, 서울에서 고작 150만 원 벌면서 왜 아등바등 힘들게 사느냐 말이다.

얼마 전 한국언론재단 대전교육센터에서 '도시 재개발'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지역신문 기사들이 모여 연수를 받은 적이 있었다. 나도 거기에 참석했는데,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해봤다. 그랬더니 서울에서 온 기자들이 말했다. "아무래도 서울에는 '한 방'을 노릴 기회가 많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아무래도 서울에서 벗어나면 한국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나는 듯한 느낌 때문일 것이다."

기회? 주류? 그들의 분석이 맞다고 해도 절대다수의 서울 사람들은 엄청난 착각이나 환상에 빠진 것 같다. 서울에서 자란 아이 중 서울대나 연·고대에 갈 수 있는 비율이 과연 몇 퍼센트이며, 서울에 부자나 권력자들이 많다고 해서 그들이 흘리는 떡고물을 얻어먹을 수 있는 서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문제는 이 나라의 기득권세력이 서민들에게 그런 착각과 환상을 가지도록 끊임없는 선전·선동을 하고 있다는 데 있다. '너희도 노력하면 우리처럼 잘살 수 있어' 하면서 경쟁을 영원한 숙명으로 세뇌시킨다.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은 잘못된 사회구조 때문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하고 무능하기 때문이란다.

서울사람들이 불쌍하다

서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방'으로 떠나면 패배자로 간주된다. 아울러 서울로 '진출'하지 못하고 '지방'에 사는 사람은 거의 미개한 '원주민' 취급이다. 그래서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기를 쓰고 서울에 '진출'하려 노력하고, 자기가 안되면 자식이라도 서울로 보내려 한다.

이런 데서 좀 여유롭게 살 순 없나.

이런 환상 또한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무한경쟁주의' '강자독식주의'의 또 다른 발현이다. 한국의 기득권세력은 서민들이 이런 환상에서 깨어나는 걸 가장 두려워한다. 그 환상이 그야말로 환상임을 알게 됐을 때, 서민들은 한국사회가 얼마나 '부자들만을 위한 세상'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산 사는 내가 볼 때 1억 원이라는 거금으로 소형아파트 전세도 못 얻는 서울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다. 서울사람들이 무능하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다. 불가능한 환상 때문이다.

서울사람들이여! 지금 여러분이 할 일은 '경쟁'이 아니다. '복지'와 '평등'을 요구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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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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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3년 토박이 2008.10.16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저런 의견이 분분하군요. 대부분의 댓글 내용은 지방엔 일자리가 없다라는 내용이네요. 저도 동감입니다. 저같은 경우 대기업 상대로 ERP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는데, 지방엔 그런 프로젝트가 없지요, 기껏해봐야 구미에 있는 엘지 정도, 또는 거제도의 조선업체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지방 프로젝트도 서울의 회사를 통해 서울사람을 구해서 갑니다. 지방에는 이미 전문인력이 없다고 베이스를 깔고 가죠. 제가 과연 지방에 가서 제가 하던 잡으로 살 수 있을까요. 지방 좋은거 압니다. 누가 그걸 모르나요. 처가가 대구라 대구도 자주 가는데요, 서울의 핫바리 20평 아파트만 팔아도 대구 50평 아파트 살 수 있더군요. 처가 부모님부터 시작해서 지방 사람들은 툭하면 그 소리입니다. 서울서 깝깝하게 살지 말고 지방에서 살라고...지방에서 사는거 좋다 이겁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겁니다. 서울 생활 해보셨나요? 안해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_-;;;

  3. 2008.10.16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실비단안개 2008.10.16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좀 바쁘게 살았습니다.
    피곤하여 포스팅도 못 할 정도로요.^^

    저와 생각이 비슷하군요.
    13년전 - 서울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이곳으로 이사 결정을 하니
    친정에서 그러셨습니다.
    모두 자식 공부 시키느라 도시로 나가는 데 우얄라꼬 얼라들을 데꼬 촌에 올라카노 -

    큰늠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 -
    작은늠 7살 -

    고맙게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여 모두 20대가 되었습니다.
    꿈도 소박합니다.
    공무원 합격하면 이곳의 동사무소에 근무하며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이라고.
    엄마 아빠와 여행하고 - 늘 함게 밥 먹고 -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 주어야겠다 - 이 단순한 생각 하나로 이곳으로 왔습니다.
    시골에 흔한 텃밭 한뼘도 없이요.
    그래도 늘 채소 풍성하게 얻어 먹으며 살아지더라구요.ㅎㅎ

    도시인들 보다 교통과 교육 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꼭 좋은 직장과 명예를 가져야 출세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으로 법과 질서 잘 지키며 이웃에 피해 주지 않는 삶이 최고의 출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출세한 사람인가요?
    쎄가빠지게 공부하여 조중동 기자 된 그들이 출세한 사람인가요?
    국회의원과 장관들 일부 -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현관문 한 번 열어 두지 못하고 사는 서울의 대형 아파트 -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왜 서울로 서울로 할까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정치를 못하여 시골과 중소도시를 말아 먹었기 때문 아닐까요?
    그래도 정신 차리지 못하는 덜떨어진 족속들 -
    오늘도 지들 배 채우느라 욕 봤을겁니다. 그러면서 시민과 국민과 나라를 위하여 종일 땀 흘렸다고 하겠지요?

    정치인 이야기 나오니까 또 열 받네 - ;

  5. andend 2008.10.17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만족할 만한 좋은 일자리가 있다면 언제든지 서울외 지역에서의 거주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공감가는 글이라 몇자 적어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6. 지나가다 2008.10.17 0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에겐 서울이 그저 교통 복잡하고 인심 사납고 물가는 비싼데 사람은 많이 모여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동네로 보일지 몰라도 어떤사람에게 태어나서 자라난 고향이요 몸과 마음의 안식처 입니다. 돈과 환경만 가지고 이런식으로 말하지 마시길...

  7. 음냐 2008.10.17 0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티비서 1억 정도 갔고도 집 못구해서 갈 곳 없어 하는 사람들 보면
    차라리 지방으로 내려와서 집도 사고 가게도 장만해서 사는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서울에서 집도 없고 매일이 허덕이는 삶이라면 차라리 지방으로 내려와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뭐 아직 어립니다만;;
    저도 초3까지 서울에서 살다 전주 왔는데.. 뭐 초등학교때 까지 산거라서 서울에서 잘 알지도 못하고
    거기서 거기라고 느꼈지만.. 우선 커서는 서울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돈벌어서 다시 내려와서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함 ㅎ ㅎ
    아무래도 지방이면 다양한 직장이나. 문화적인 혜택정도..겠지요. 우선 아르바이트 비가 더 적음 ㅜㅜ

  8. 지나가는 행인 2008.10.17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택시기사면 보자면 모르겠지만, 문화, 예술, 정치, 경제 많은 것들이 서울에 몰려 있습니다. 금융도 서울이지요, sky라 불리는 소위 명문대도 서울에 있지요, 정치도 서울에서 하고 대통령도 서울에서 살지요. it쪽 회사만 하더라도 서울에 80프로이상이 몰려 있습니다. 거기에 모든 기업의 본사들이 어디에 있는가요. 서울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사실 서울 물가가 지방보다 비싼것은 집값과 밥값정도뿐 나머지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교통비, 지하철, 버스, 택시 다비슷한것 같습니다. 공산품 생산품, 대형마트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서울이라고 집값, 밥값만 어느정도 감수 할수 있다면 서울에서 살려고 할것입니다. 감수가 안되어도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서울에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제친구들도 부산에서 공부하고 서울에 가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산같은 지방엔 it쪽 일자리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아둥바둥 사는것 이전에 지방에 고른 발전이 와야지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것들이 없다면 서울신 민주공화국 수준으로 특별시가 아니라 특별한 대한민국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9. 사각머리 2008.10.17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부산에 사는 이유 : 직장이 있어서, 내 능력으로 혼자 독립해서 살 집을 구할 수 있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항상 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가끔 할 수 있어서, 인생은 짧고 내가 삶을 즐길수 있는 시간은 더 짧을것 같아서, 사람사는곳 그 곳이 그 곳이지 싶어서 자기가 어떤사람인가가 중요하지.

    부산에 산다고 다 실패자는 아니고 서울에 산다고 다 성공한 사람은 아니겠지요.

    얼마만큼 자기삶에 만족을 하며 살고 있는가 그게 중요하겠지요...지금 만족 못 한다면 영원히 만족이란
    없을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0. Hendrix 2008.10.18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서울을 동경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사실 끔찍하긴 한데.

    강남역/대치 벨트로 이어지는 그 쪽보다는..
    오히려 좀 후지고, 오래된 곳들에 대한 동경이에요. 1900년대 초의 근대 경성의 꿈많았던 청년들이 늘어져 있는 그 서울 말이죠.. 그 흔적들에 대한 동경일 거람 말이죠..

    어쩌면 소도시 취향일 수도 있고.. 작고 예쁜 '소규모 주택'들이 늘어진 서울을 상상하는 데 말이죠..

    어쨌거나.. 서울은 우석훈의 <직선들의 대한민국>에서도 이야기하듯, '건설미학'에 빠진 이들에 의해 황폐해 지고 있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엉망진창. 그 중심에 부동산이 있고, '교육' 또한 계급분화가 정확하게 일어나는 정점임에도. 사람들은 못 떠나죠.

    아~ 저는 면목동 사는 사람입니다. 굳이 누가 고향이 어디냐 물으면 '서울 면목동' '면목동'에 방점을 찍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도시의 서민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그곳. 그 정서를 말이죠...

    동네 슈퍼마켓 앞에서 파라솔 펼쳐놓고 맥주 병 몇 병 얹어놓고, 부채질 해가면서 노가리를 푸는 아저씨들의 런닝 바람. 그 분위기 말이죠..

    어쩌면, 거기에서 '서울'을 빼고도 이야기할 수도 있는 건데, 그걸 잘 못하고 있네요. .^^

  11. 등이푸른자유 2008.10.20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 서울 떠나려고 돈 모으고 있습니다.
    님들은 그러지 마시고 서울서 사세요, 지방도 사람 많아지면 서울과 같아집니다.

  12. 대학생 2008.10.25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100프로 동감합니다.
    저도 언젠가 쓰고싶었던 화제인데 시원시원하게 잘 읽고갑니다.

  13. 대학생 2008.10.25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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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대학생 2008.10.25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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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대학생 2008.10.25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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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대학생 2008.10.25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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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서울사람 2008.10.27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서울에 공존 하는 이유는 다 필요없고 부모님이 사는집이 거기라서
    거기 이상을 생각하지 않은 것 뿐.. 선택의 필요가 없었고
    내가 본 전부가 서울이였기에 그 단순한 습득으로 서울에 살려고 하는 것 뿐.
    동경이 있어서 서울 사는게 아니며 내가 본 서울에서 살때 이왕이면 학군~ 이왕이면 문화시설
    이왕이면 출퇴근 편한곳~

  18. 다나에 2008.10.29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시민의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인데요...

    저는 서울, 지방 이런거 정말 아무 생각없이 30년 가까이 서울에서 살다가
    지방으로 취직되는 바람에 7년간 지방에 내려와 살고있는 케이스인데요...
    많이 심심하고 답답하고 할것도, 배울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물가 무진장 비싸서 뭐 하나 살려고해도 바들바들... 마트같은건 꿈도 못꾸고 장볼때 물건이 싱싱하지도 다양하지도 않아서 속상해요.
    서울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아요.

    그리고 소도시라 그런지 사람들 말이 무지많고 폐쇄적이라는...
    새삼 서울의 문화가 자유롭고 다양성이 인정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이 가부장적이라는 느낌도 들고 제 입장에선 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져요.
    생활의 싸이클이 너무나 느슨하구요 퇴근하면 운동 빼곤 할게 없다니까요.
    뭐 하나 배우려고해도, 동호회 활동을 하려해도 나가는데 1시간이예요. 왕복 시간이랑 기름값 생각하면 선뜻 시작하기가 힘들어요.
    지방사람들 텃세도 은근히 심히구요.

    서울에선 할 것도 많고 갈데도 많고...
    치열하고 바쁘게 살았던 지난날이 너무 그립네요.

    왜 아등바등 바보같이 서울에서 사냐고, 왜 집싸고 공기맑고 물좋은 지방으로 오지 않냐고 물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 생각을 꼭 강요해야하나요? 서울에 사는것이 허세인가요? 서울에 사는것이 한심한건가요?

    누군가에게는 서울이
    나고 자란곳, 가족이 있는곳, 희망이 있는 곳, 일상의 행복지수가 높은곳일수도 있습니다.

  19. 코로 2008.10.31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 태생으로 서울에서 계속 거주하는 사람인데..

    아등바등~!

    이거 기분나빠서 댓글 한자 적어요..ㅡㅡ

    별로 아등바등 살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ㅡㅡ

    지방 친구들보러 몇번 가봤는데

    대중교통 이용 불편하고 공연장도 몇군데 없더군요.

    대충 그런 것과 교육때문에 서울 사는게 아닐까요..

    암튼 아등바등 살고 있지 않다고요..ㅡㅡ

  20. 따뜻한 카리스마 2008.12.08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오래된 기사이지만 예전에 제가 써두었던 기사에 나름대로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서울생활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뒤늦게나마 트랙백 겁니다.

    더불어 최근 기자블로거 이야기건으로 주제넘게 글을 쓴 것은 아닌가하고 조심스럽습니다.

    좋은 글 늘 잘 보고 있답니다^^*

  21. 아무래도 2009.05.2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에서 올라온 저에게는
    서울은 갑갑한 도시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사는 건지,
    정신병이라도 걸릴 것 같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