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 강남시외버스터미널 지하의 한 식당에서 자반구이 정식을 먹었습니다. 7000원이었는데요.

마산에 사는 저로선 7000원 짜리 음식 치고 너무 빈약해보였습니다.

물론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음식점은 뜨내기 손님이 많다보니, 음식이 좀 부실하긴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터미널 안에 있는 식당이 아니라, 지하로 내려가서 지하상가 안에 있는 전문식당가의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서울은 지역과 비교해 물가가 비싸더군요.

아래의 마산에 있는 식당의 식단과 비교해보세요. 마산의 가정식 백반은 서울의 자반구이보다 1000원이 싼 6000원입니다. 그럼에도 된장찌개와 생선구이는 물론 정갈하고 정성스런 반찬이 훨씬 풍성합니다.

서울 강남터미널 아래 지하상가 전문식당가의 7000원 짜리 자반구이 정식입니다.

바로 이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이건 마산 산호동에 있는 덕수궁이라는 식당의 6000원 짜리 가정식 백반입니다. 된장과 생선구이, 돼지두루치기는 물론 약 열 다섯가지의 밑반찬과 쌈까지 줍니다.

이 식단은 경남도민일보에 지난 7월 실린 창원 장군보리밥 쌈밥식당의 6000원짜리 쌈밥 메뉴입니다.


이거 보시는 서울 분들. 지역에 와서 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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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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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9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실비단안개 2008.10.19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집의 밥은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를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가지수가 많은 집이 있는가하면 소량이지만 입에 짝짝 붙는 집이 있지요.

    서울의 지하상가는 가지수도 그렇지만, 질도 그리 훌륭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 한번 넘어오셔요.
    이곳의 쌈밥집의 찬이 훌륭하니 모시겠습니다.(여기 쌈밥집도 기사의 밥집과 풍경이 비슷)
    또 가까운 부산의 산양(옥수수가 유명 한 곳)의 추어탕도 좋습니다.
    이 집은 텔레비젼 등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된 집인데요, 추어탕이 7,000원인데 맛과 찬의 양과 질 모두 훌륭합니다.
    덤으로 들꽃 감상과 시골 풍경도 있습니다.

  3. 2008.10.19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박종호 2008.10.19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마산 통술집에 놀러갔습니다. 너무 좋더군요. 마산 사람들, 특히 술꾼들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 이경규 2008.10.19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찌할수없겠죠...
    서울이라서........... ^^

  6. 파비 2008.10.20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서울 인사동에 자주 가서 삼계탕을 먹을 일이 많았는데요. 제가 삼계탕을 좋아함.
    그런데 서울 인사동 삼계탕은 인삼주를 안 주더만요.
    그래서 제가 따졌더니 원래 인삼주는 안준다고 하더라고요.
    인삼주 빠진 삼계탕은 앙꼬 없는 찐빵 꼴 아닙니까?
    얼마전 신마산 백제 삼계탕에서 먹었는데, 인삼주 주더군요.
    한 병으로 모자라서 한 병 더 달래서 먹었는데, 예전엔 한 병 더 얻어먹는 것도 아무 부담 없었는데
    요즘은 경제도 안좋고 하니까 좀 부담되기는 하더만요.

  7. 2008.10.20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의 가지수가 많으면 눈으로 보기에는 좋겠지만.....
    거의 재활용 반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손도 안댈 음식들 내놓고 잔반만들기보단..
    좀 적더라도 정갈하게 내놓은 음식이 더 좋을듯 합니다.
    서울은 소도시 마산,창원과 다르게 아주 큰 도시입니다. 대도시의 극히 한 부분만 가보고 이렇다 저렇다 할 것은 아니지요. 수박 겉핥기에 불과합니다.
    물론 서울의 생활비가 워낙 비싸서 음식가격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건 사실이지만....
    찾아보면 얼마든지 싸고 좋은 음식점들도 많답니다.
    "서울분들 지방촌에 와서 살고싶지 않으세요?" 특히 마지막 이 부분은......
    조금 쓴웃음이 지어지는군요. 서울이라는 엄청난 생활 메리트를 버리고 시골에 와서 살아라...

    • overnow 2008.11.18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이라는 엄청난 생활 메리트라... 저절로 쓴 웃음이 지어집니다.
      창원에서 20년을 살다가 위에 올라와서 살고 있지만, 창원 마산을 소도시라는 표현을 하시는 걸 보니 제대로 보시고서나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비단 창원과 마산 뿐만이 아닙니다. 그 어느 도시를 비교하더라도 서울에 비해서 메리트가 부족하다는 생각 안합니다.
      서울에선 되는데 지방에서 안 되는거 느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8. 지나가다가 2008.10.20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ㅉ 님 남기신 글.. 서울이라는 엄청난 생활메리트 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시긴 하겠지만,,

    반대되는 1人의 의견 적어봅니다...

    저도 서울에 살고 있는데요..
    엄청난 생활메리트 라는 말에는 쉽게 동감이 되지 않습니다.
    시골이라는 엄청난 생활메리트가 있는 반대의 시골 모습이 있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그저 현실때문에 고집하게 되는게 서울이죠...
    치열한세상을 위한 돈을 벌기위한곳, 그렇게 치열하게 살기위한 아이들을 교육 시키는 곳....

  9. ㅎㅎ 2008.10.20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1:1 로 서울과 지역을 비교할 수 야 있겠어요? 그져 나름 관심있는 부분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로 가사 살면되지....

  10. 지나가는 이 2008.10.27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가서 살고 싶은 심정..^^

  11. dfsf 2008.10.28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대도시보단 중소도시가 좋아서 직장도 중소도시에서 잡고 살고있는데....인심역시 대도시보단 촌으로 갈수록 좋더군요

  12. 허성민 2008.10.30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주완 기자님....
    집단장하셨군요...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들립니다.^^
    원주에서 막국수 먹은게 마지막으로 기자님본걸로 기억합니다.
    자주 만나야하는데......

    춘천 허성민 입니다.
    저는 춘천에서 진보신당당협의장 맡아서 개고생(?^^)하고 있습니다.얼마전 진중권강연회해서 1000명이상 왔었구요..포스터 프랭카드 학생들과 붙이다가 바지 두번이나 찢어지고요...ㅋ
    사민연준비도 다시 박차를 가해야하는데 .,..다시 준비해 볼렵니다.
    이곳 여행도 열심하고 나중에 인사드리겠습니다.

    바이 바이 꾸벆

  13. 이상원 2008.11.08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호동 덕수궁 음식점 정말 정갈하게 차려있네요. 알아서 꼭 한번 가보아야겠네요.
    위치정도 알려주시면~~^*^~

  14. 김주현 2008.12.05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온지 4달됫는데 물가 진짜 비싸요.여기 중리인데 백반 5000원이 제일싸구요..반찬 추가시키면 눈치보이고..서울 기사식당 그립네요...마산이 살기좋다 ㅋ 글쎄요.

  15. 몽상가 2009.02.21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뭔가 비교대상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국방부에서 잠깐 일할 때가 있었는데...

    국방부 밑 골목길 사이에 있는 식당들...정말 하나같이 맛 좋습니다.

    지금도 5000원 짜리 점심백반이 가끔 생각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