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회사 2009년 시무식이 있었습니다. 1일과 2일, 그리고 4일에도 출근은 했지만, 경영국과 편집국이 각각 엇갈리게 출근하는 바람에 시무식은 오늘 열었습니다.

시무식에서 지난 2일자 신문에 합격자로 발표됐던 2명의 수습기자에 대한 사령장 전달이 있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인턴기자로 편집부에서 일해왔던 이미지 기자가 정식 수습기자로 사령을 받았고, 또한 김두천 수습기자도 사령을 받았습니다.

사장으로부터 사령장 전달 후 각각 수습기자에 임하는 각오를 들었습니다. 우선 김두천 수습기자입니다.

"저는 동아대에서 학과학생회 활동을 하는동안 경남도민일보를 자주 봤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만일 언론인의 길을 걷는다면 경남도민일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언론인으로서 이상과 현실이 가장 부합되는 신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월에도 경남도민일보에서 조중동은 물론 어떤 신문사 기자도 쓸 수 없는 그런 줏대 있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 기사들을 보면서 저도 언론인으로서 꿈을 키워 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줏대있는 신문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줏대있는 기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줏대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허정도 사장이 사령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미지 기자입니다.

"지난 1년간 대학생 인턴기자를 해오면서 이 자리에 서기를 간절히 염원해 왔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너무 떨리고 감격해서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가 소띠해입니다. 제가 소띠입니다. 정말 소처럼 우직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미지 기자(왼쪽)와 김두천 기자입니다.


두 기자가 오늘의 각오처럼 정말 우직하고 줏대있는 기자로 한국 역사에 길이남을 훌륭한 기자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에 소속된 60여 명의 기자 중 한 명, 경남도민일보를 거쳐 간 수많은 기자들 중 한 명으로서의 기자가 아니라, '이 미 지', '김 두 천'이라는 이름값을 확실히 갖는 그런 기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꼭 합격했으면 했던 응시자가 한 분 계셨는데, 아쉽게도 최종 합격자에선 빠졌더군요. 비록 이번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꿈을 버리지 말고 꼭 훌륭한 기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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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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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5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실비단안개 2009.01.05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강해지는 경남도민일보 - !!

  3. 이미지 2009.01.06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지입니다~^ㅡ^
    경남도민일보에 꼭 필요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김주완 2009.01.06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지 기자도 여기 댓글은 처음인 것 같네요. 둘 다 블로그가 없는 것 같은데, 기자 출발과 함께 블로그 시작해보는 거 어때요?
      요즘 한겨레 허재현 신입기자의 활약이 눈부시던데...
      공개해도 좋을만한 수습 체험기를 써봐도 재밌을 것 같네요.
      필요하면 초대장 보내드리지요.

  4. 장대군 2009.01.06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른 마음을 갖고 비뚤어진 펜을 들고 있더라도 바르게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
    수습기자 여러분 부럽습니다.

  5. 김두천 2009.01.06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눈으로 기사와 글만 읽어오던 이 블로그에 저에 관한 이야기를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합니다.
    제가 말했던 줏대에 관한 이야기는 김훤주 기자님의 기사에서 인용했습니다.
    합격소식을 들은 후에 이런 기회가 올 것 같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던 기사였는데
    잘 써먹은(?) 것 같네요.
    아! 그런데 글에서는 제가 학보사 생활을 했다고 되어있는데
    학보사가 아니라 학과 학생회 생활이었습니다.
    출신학과가 사학과 인지라 학생회 생활을 하는 동안
    경남지역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
    김주완 부장님의 기사와 글을 많이 참고했던 적이 있어
    그 때부터 경남도민일보를 자주 접했습니다.
    혹 이 글을 보신 많은 분들이 오해 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아직 경험도 없고 여러모로 모자란 제가 경남도민일보 기자로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기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김주완 2009.01.06 0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실관계 수정했습니다. 맞습니다. 사실관계는 확실히 해두는 게 옳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출발을 기록해놓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포스팅해봤습니다. 기자도 공인입니다. 공인이 되었으니 누군가 항상 말과 행동까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도 괜찮겠네요.

  6. 철부지 2009.01.07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소원이 기자가되는것이었는데... 한편으로 부럽습니다. 축하드리구요.
    김주완 기자님의 이 기록이 훗날 두분 수습기자님들이 흔들리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세상을 환히 밝히는 등불이 되어 주시길....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 경남도민일보를 애독하는 전라디안 철부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