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15일 오후 있었던 일이랍니다. ‘뉴시스’에서는 제목을 “김연아 음반시장도 ‘접수’”라고 뽑았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겠는데요, 저는 김연아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19·고려대)가 파이브 플래티넘 디스크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경기 배경음악 등을 담은 앨범 ‘페어리 온 더 아이스’를 3개월 만에 5만장 이상 팔아치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앨범을 내놓은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16일 “유니버설뮤직 코리아의 양범준 대표이사가 시상했다. 플래티넘 디스크 다섯 장이 담긴 액자를 비롯해 유니버설뮤직 새 앨범 등도 선물했다. 김연아가 배경 음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유니버설뮤직 코리아가 발매하는 모든 새 앨범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접 앨범을 녹음하거나 제작한 가수가 아닌 피겨 선수 김연아의 이름으로 판매된 실적이라 유니버설뮤직의 영국 본사도 이례적이라는 평을 하고 있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기업 측에서도 추가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데 클래식 시장에서는 이변”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량이 1만장을 넘으면 플래티넘 디스크다.

김연아 이름으로 클래식 디스크를 냈는데 5만 장 넘게 팔렸다, 우리나라서는 1만 장만 넘어도 대단하다 하는데 김연아 디스크는 그보다 다섯 배나 많이 나갔다, 그러니 이변이라 할 만하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누리는 이들이 늘어났을 테니 반길 만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거품’이기 때문입니다. 거품 가운데서 클래식을 즐기는 이가 단 한 명이라도 생길 수 있으니 나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이런 ‘이변’이 왜 일어났을까요? 김연아의 드높은 인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김연아 팬 때문입니다. 팬이 많고, 또 극성스럽다는 방증이 되겠지 싶습니다. ‘정상’이라면, 김연아 인기가 높아지면 가장 먼저 피겨스케이팅 인기가 높아져야 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은 뜨지 않고, 김연아와 관련된 ‘상품’들만 뜹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한 김명민이 선곡한 디스크가 플래티넘 디스크 상을 받은 것하고는 사정이 크게 다른 것이지요.

삼성 하우젠 에어컨의 김연아 광고 3탄.


김연아로 광고하거나 김연아를 후원하는 기업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생활건강·국민은행·매일유업·롯데칠성·아이비클럽·P&G 등 열 개가 넘는답니다. 이들 기업에서 만든 ‘상품’은 저마다 판매 신장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하우젠 에어컨 판매가 40% 늘었다고 합니다. 모델료는 경쟁 업체 절반 수준밖에 안 됐지만 효과는 20% 이상 높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해 4월부터 김연아 광고를 하는 매일유업은 ‘전년(前年) 대비’ 매출이 최고 500%까지 올랐다고 했습니다.

이밖에도 김연아 광고 상품인 △롯데칠성 아이시스는 70% △P&G 위스퍼 생리대는 150% △LG생활건강 샤프란·라끄베르는 저마다 15·100% △J에스테나 특정 쥬얼리는 30% △뚜레쥬르 김연아빵은 10% 등으로 판매량이 늘었답니다. 이러다가는 김연아 속옷까지 나오게 생겼습니다.

김명민의 팬이 클래식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일 수 있지만, 김연아의 팬은 클래식에 앞서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그리고 많이 사랑해야 자연스럽습니다. 돈도 좀 있고 조건이 된다면 몸소 피겨스케이팅을 하거나 해야 진짜 김연아 팬입니다.

2008년 12월 13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당에서 꽃 벼락을 맞은 김연아. 뉴시스 사진.

4월 3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 종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선수. 강원도민일보 사진인데, 관중석이 안 보이게 찍은 까닭을 저는 비어 있기 때문이리라 짐작합니다.


아니면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때, 김연아가 나오지 않더라도 경기장을 찾아가 피겨스케이팅을 즐기고 응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연아의 인기는, 그이가 아무리 예뻐도, 몸매나 얼굴보다는 피겨스케이팅이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월 3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 종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1월 19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63회 전국남녀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지난 여러 해보다는 나아졌다 해도 여전히 썰렁했다고 합니다.

특히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당은, 종합선수권대회가 열렸을 때는 120명 남짓밖에 없었지만, 2008년 12월 13일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 김연아가 왔을 때는 그야말로 입추(立錐)의 여지(餘地)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들어차 크게 대조가 됩니다.

김연아 팬들은 좀더 냉정해져야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리 봅니다. 좀더 차분해져서, 무엇이 진짜 김연아를 위하고 아끼는 일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자본이 연출하는 장단에 휘둘리지만 말고, 제2·제3 김연아가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함께요.

물론 저는, 우리나라에서 피겨스케이팅이 인기 있는 스포츠가 돼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돼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고, 돼도 좋거나 좋지 않은 측면이 있고, 되지 않아도 좋거나 좋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스포츠가 프로가 되면서 망친 것이 많다고는 여깁니다만. 하하.

김훤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글쓴이 : 김훤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 2009.04.17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핀하고있는 초등학생 사진을 보시고 "관중석이 안 보이게 찍은 까닭을 저는 비어 있기 때문이리라 짐작합니다." 라고 쓰셨는데 짐작만으로 글을 쓰셔도 되나요? 사진기자가 저 상황만 찍었을 수도 있고 다른 사진이 흔들려서 그 사진으로 골랐을수도 있다는 짐작은 안해보셨나요?
    스포츠 경기에서 한 선수만 찍는(경기장 전체가 다나오지 않는)사진이 얼마나 많은데.........
    저도 짐작하나 해보겠습니다.
    "김훤주님은 김연아관련 포스팅해서 한몫 챙기려는 블로거가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 김훤주 2009.04.18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짐작 하나만 하시지 말고 여럿 하시지요. 안 말립니다. 그리고요. 제 짐작이 만약 사실과 다르다면 제가 모든 책임을 질게요. 하하.

      그리고 뒤이은 <????>님의 짐작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안 말릴게요. 마음대로 하세요.

  3. JNine 2009.04.1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은 글을 많이 쓰시는데, 가~끔 좀 핀트가 살짝 어긋난 부분들이 눈에 띄어서 좀;;;(예전 워낭소리 관련글도 그렇고)

    더 좋은 내용일 수 있고, 더 공감가는 글일 수 있는데 뭔가 몇몇 부분은 억지스러운 전개가 보여서 좀 안타깝습니다.;;;

    일부는 공감합니다.
    일부는...좀....

    그냥 개인 블로거의 '생각'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넘어갈 글이긴 하지만, 시사를 지향하는 현직 '기자'님의 글인지라 좀 더, 좀 더 바라게 되는군요.

  4. 아흠 2009.04.17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드롬에 가까운 주목에 비해
    피겨 그 자체에 관심은 미미한 것 같습니다.

    스타가 되기전까지는 종목자체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가
    '상품가치 있는 뜬 스타'가 생기면 잠시 와와~ 주목하다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던 한때가 지나가면 다시 버려지는 스포츠와 사람.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월드컵 WBC를 보며 한때 눈물 흘리지만 지나가면 썰렁해지죠.
    스포츠로 감격해서 흘리는 눈물이라기 보다 애국심의 발로라고나 할까;;;
    김연아도 사실 그렇죠. 피겨를 좋아하고 김연아의 플레이에 반한게 아니죠.
    대부분은 국위선양한 김연아.. 애국심의 발로로 시작된 응원이나 관심이죠..

    김연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거나 부상으로
    상위권에서 멀어지면 피겨계나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참 볼만해질 겁니다.
    (스포츠를 좋아해서 플레이에 반하고 응원하는 게 아닐테니까요..


    추가로, 김연아빵도 있는데요.(파리바게트)

  5. 그럼... 2009.04.17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논리대로라면야, 야구팬인 여자 노인 아이들도 다 야구를 해야겠네요.

  6. ALICE 2009.04.18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후임자 양성도 참 필요한데....
    강릉에서 종별 경기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저도말이지요..
    한 피겨팬 분의 블로그를 보고서야 알았네요..
    나이에 비해 잘 한다고 하는 한 선수도 돈이 없어서 전지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클릭수를 노린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아니라 진정 그 분야의 육성을 위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7. 만약에 2009.04.18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만약에 김연아 선수가 안 예쁘거나 귀엽지 않았다면
    이만한 인기를 얻을수있었을까하고요...

    물론 김연아선수는 출중한 실력과 아름다움이 있었기에 이러한 인기는 그동안 노력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이 김연아 선수팬이 피겨스케이팅 팬으로 둔갑하는 현실은 보기가 그렇네요...
    실제로 김나영 선수에대한 관심은 김연아 선수의 절반도 안되니까요.

    • 그러게 말입니다 2009.04.20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구나 돌출입 치아 교정하기 전에도 귀엽긴 했지만 교정 이후에 이미지가 확 바뀌었죠. 어머님께서 현명한 결단 내리신듯. 유튜브에 가면 2003년 영상부터 다 모아놓은 것 볼 수 있는데 2003년 연아 얼굴로 지금까지 왔다면 피겨 여왕인 거야 변함없겠지만 CF 여왕이었을까 갸웃. 이런것 저런 것 다 떠나서 피겨나 발레를 하기에 체형만큼은 신이 내린 체형.

  8. 우연 2009.04.18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대가 김연아 낳았다고 해서 고대가 김연아에게 무얼 해줬냐고 항의하시던 분들!
    고대가 김연아를 위해 해준 게 있네요. 아이스링크 보수를 3월1일에 시작했대요.
    김연아를 위해 5억쯤이야 했다네요. 이제 됐나요? ㅎㅎㅎㅎㅎ

    • 다른 생각 2009.04.19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으로밖에 이 세상을 못보십니까?
      그리고, 김연아가 고려대라는 '본적'을 둠으로해서 얻는 효과가 오로지 '돈'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발.. 눈 앞만 보는 말씀... 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좀 크게 봅시다.
      이제 잘 하면 될 것 아닌가요? 왜그리 조급하신건지 원...

    • 우연 2009.04.20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은 똑바로 하자우요. 난 "고대가 김연아에게 뭘 해줬길래?"라고 비난들 하시길래 쓴 글이거든요. 그리고 '김연아가 고려대라는 '본적'을 둠으로해서 얻는 효과가 오로지 '돈'뿐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장에서 김연아가 얻는 효과가 있는는 것인지, 고대가 얻는 효과가 있단 것인지요? 말은 똑바로.,..

      뭐가 조급하다는 것인지???

  9. 다른 생각 2009.04.1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겸연아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웠던 과거에 대하여는 아시는지요?
    일본의 선수들이 아무런 경제적 고민 없이 스케이팅을 할 때,
    우리 연아 선수는 스케이트 교체할 비용조차 없어 눈물을 흘렸던 사실은요... 아십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라는 개념을 분리하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김연아가 돈을 목적으로 CF, 음반 등에 관련한 일...
    이런 것들 모두,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해놓고, 스키이팅에만 집중하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스케이트 선수가 스케이트나 타라는 이야기이신가요?
    지금 그러기 위해서 돈을 모아놓는 것 아닙니까...

    돈을 모으는 사람들 다 같은 목적으로 모으는 것은 아닙니다.

    제발.. 남을 비난하기 전에, 그 '색안경'부터 벗고 하시길 바랍니다.

    • 지나가다 2009.04.20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빈궁했기 때문에 요즘 돈을 밝히는 행태를 벌이는 것이었군요...ㅎㅎ
      댁이나 김연아의 대변인이라도 되는양 말을 삼가주시기 바래요. ^^

  10. 커피프린스 2009.04.19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옷나오면 사야지요 좀 비싸더라도
    연아에 대한 후원이라 생각하고요
    매일우유도 우리연아따문에 매달 시켜먹는데
    그리고 뚜레쥬르 빵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이 티비에 오르내리고
    광고가 많은건
    그동안 연아가 피와 땀으로 쌓은 노력의 결과로 인한 보너스라 생각하는데 틀린말입니까
    연아가 피겨에서 점수가 뚜욱 떨어지고 베스트 점수가 나오지 않은상테에서도 이렇게 열광할까요

    이렇게 악플들이 참 많은 가운데에서도
    연아는
    이런 악플들을 모두 끌어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스무살의 연아가 훨씬 어른스럽고 지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숙하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 ㅡㅡ 2009.04.19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좀 잘읽으세요
      이 글의 요지가 김연아에게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걸 비판하고 있는겁니까?
      난독증인가
      당신이 뚜레주르 빵 좋아하고 매일우유 시켜먹고 그 자체를 비판하는게 아니라구요
      한심

    • 커피프린스 2009.04.19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잉~글잘읽었는데
      위의 본문 내용을 글을 여러방면으로 이해할수도 있지않나요??
      한심??
      본문의 글에 고개나 끄덕이고 동감이나 해야 안한심??
      한심은 그대요
      닉네임도 없이 글 쓰는 주제에..

  11. dd 2009.04.19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김연아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서 100% 공감되는 글인데요.
    위에 글쓴 분께 심하게 반감을 드러내신 분들은 다 김연아팬이신듯?
    이 정도 글에도 김연아욕했다고 흥분하는 사람들때문에 김연아팬들에 대한 반감이 생기더라구요.

  12. -_- 2009.04.19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 제목부터 바꾸시죠. 김연아선수 관련 광고가 많은건 그렇다 쳐도 생뚱맞게 속옷이라니오? 김연아 선수 광고 관련해서는 속옷의 속자도 나오지 않았는데. 선정적이고 남들 이목을 끌만한 제목을 궁리하시려다보니 전혀 무관한 '속옷'상품 광고에까지 생각이 미쳤나봅니다...
    정말 사람들이 피겨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비판하고자했다면 저 제목은 글 내용을 제대로 나타내지도 못할 뿐더러 필요 이상으로 선정적이어서 심히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뭐 그리고 설사 김연아선수가 속옷광고를 한다한들 뭐가 나쁩니까? 에어컨이나 우유 선전하는거랑 다를 바 하나 없다고 보는데요. 왜 저런 예시를 드셨는지 그 저의가 너무나 불쾌하고 저질스럽습니다.

  13. 감정화 2009.04.19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은 김연아에 대한 지적인것 같습니다.
    저는 김연아의 열광팬은 아닙니다만
    저것은 오직 김연아의 탓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김연아를 탓하는게 아니고 그게 잘못되었다는것
    뿐이니 뭐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는 아니고 님의 글에서 부분적은 동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4. 달고래 2009.04.19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구나 야구나 축구와 같은 그런 스포츠는 스포츠 자체에서의 스릴과 만족이 있죠
    그런 종류는 그 스포츠가 주는 쾌감속에 스타가 있는건데
    피겨는 스포츠라해도 스포츠 자체의 박진감이나 스릴과 같은 뭐 그자체의 쾌감보다는
    보는 것에 가깝잖아요 (어쩌면 예외적인,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어요.)

    김연아 덕분에 피겨 자체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 보는것 참 재미있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관련 용어 찾아가며, 점수제도 찾아가며 재미있게 피겨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어요
    그렇지만 아닌 경우도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김연아 같은 경우는, 제가 처음으로 김연아에게 반한 것은 (반했단건 좀 이상한가 ㅋㅋㅋ)
    피겨를 하는 걸 보면서 단 한번도 음악하고 동작이 맞는 선수를 본적이 없었어요 (제 기준에서)
    모두가 음악하고 동작이 따로 놀아서 음악 대체 왜 틀어놓는건가 하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김연아는 음악하고 동작이 딱딱 떨어지고, 그 감정표현과, 그 동작과 모든게 너무 어우러지고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김연아의 바디라인이 정말 완벽하다고 해야하나.
    마치 미술작품 보듯이 감상하게 된다고 할까요? 발레같은 무용을 보는 느낌?
    그래서 다른 선수가 등장하면 볼 이유를 다시 못 느끼게 되죠. 음악하고 또 따로놀고 몸은 너무 크거나
    딱딱한 느낌에 아름답게 보이지도 않고... 감정도 느껴지지도 않고 너무 밋밋할 따름이죠.
    이 정도 되면 더 이상 피겨를 피겨로서 본 게 아니겠지만요...

    제가 특이한 경우인지 어떤지 모르겠어요. 조사해 본 건 아니잖아요 ㅋㅋㅋ
    그렇지만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떤 탁월한 플레이를 하는 한 선수에게 반해서
    그 선수가 나오는 축구만 본다면 이해가 될까요?
    음... 지금 이 글이 그런사람이 읽는다면, 그런 사람한테 조기축구 보자고 하는 것 같은??? 뭐 어쩌면요...

    제가 반성이 없을뿐, 그리고 나랑 비슷한 마음으로 김연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나 될 것 같고
    그 사람들도 반성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뿐이지

    그래도 이 글의 내용자체는 마음에 들어요.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한문장

    돈도 좀 있고 조건이 된다면 몸소 피겨스케이팅을 하거나 해야 진짜 김연아 팬입니다.

    이건... 굉장히 흡족한 마음으로 읽다가... "뭥미, 이 부분만 딴 사람이 썼나?"
    문단을 잘 못 나눈 것 같다고 했지만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아예 지우면, 거의 완벽하다 싶은데.... 뭐 내가 글에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글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지만 말이죠 ㅋ

    일기장이 아니잖아요? 읽혀져야 하는 방향의 글을 쓰신거라면
    오해의 소지는 처음부터 차단하는 게 좋지 않나요
    베베꼬인 마음으로 읽은 사람이 아니고도
    마음이 활짝 열린 사람이고도, 그부분이 마음에 걸리고 매끄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면
    다르게 표현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과장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음, 좀 횡설수설이긴 한데요
    그 문장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아쉬운 마음과
    저 같은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그런 마음으로 쓰고 가네요...

    저같이 김연아를 좋아하다가 지나쳐지면 광고에 휘둘리기도하겠죠
    그러면 피겨는 올라가지 않고 김연아만 뜨는 데에 꽤나 꽤나 작용하리라 여겨지네요

    그리고 한가지
    그렇게 되는 것이 좋은사회로 나아가는 방향이라
    맞는 말이라며 끄덕이지만

    김연아라는 사람을 피겨선수로서 좋아하더라도
    피겨와 무관한 관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예요



    그런데 제목 말이지요
    속옷도 나오겠네 가 나쁘지는 않은데요
    이러다 김연아표 향수까지 나오겠다
    이러다 김연아표 의류브랜드까지 나오겠다
    이러다 김연아표 음식점까지 나오겠다
    이러다 김연아표 신용카드까지 나오겠다
    이러다 김연아표 대형할인점까지 나오겠다
    ㅋㅋㅋㅋㅋ
    좀처럼 어울리질 않잖앙 ㅋㅋㅋ

    그나마 속옷이.. 피겨의상 특성탓인가
    몸매 탓인가 어울리삼 ㅋㅋㅋ

  15. 난티 2009.04.19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요약해보면
    "김연아의 인기가 많아지면 피겨의 인기가 많아져야 하는데
    김연아의 팬들은 피겨를 좋아하기보단 '김연아'에 극성이다.
    (피겨의 인기가 없다는 예로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전국남녀 종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관중이 없었음을 말함 -①)
    진짜 피겨팬이라면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때, 김연아가 나오지 않더라도 경기장을 찾아가 피겨스케이팅을 즐기고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
    김연아 팬들은 김연아가 광고하는 상품을 사주는것보다 피겨를 부흥시키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라며 김연아팬들을 다그치는 글이군요.

    ①지난 한국에서 열린 4대륙대회는 '만원'이었습니다. 이 대회역시 김연아 선수가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차이점이라면 4대륙 대회는 국제대회였고, 좀처럼 볼 수 없는 탑선수들이 참가했다는 것과, 홍보도 했었고, 주말이었다는 것이겠죠.

    '진정한 피겨팬이라면 최소한 (김연아가 나오지 않더라도) 경기장을 찾아가 피겨스케이팅을 즐기고 응원해야한다.'
    여기에 반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왜 프리미어그 관중은 많은데 국내경기의 관중은 없을까요?"

    누구나, 어느 스포츠 팬이나 수준 높은 경기를 보길 원합니다.
    피겨를 사랑한다해서 어떤 레벨의 피겨경기라도 다 관람하란 법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피겨를 시작한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시니어선수는 채 10명도 안될정도로 말이죠.
    우린(전 피겨팬입니다.) 국내선수들을 사랑하고 응원하지만, 국내선수들의 실력이 아직 관중들이 보고싶어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진 못했어요.
    (위에서 말했듯이 이제야 첫걸음을 뗀 어린선수들이 많거든요.)
    게다가 국내대회는 경기장의 위치도 좋지 않고, 홍보도 거의 하지 않으며, 시간대도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보긴 힘든 애매한 시간대(+평일)입니다.

    애초에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는 흥행성부터가 다른것을... 피겨의 인기와 연관짓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연아 팬들은 좀더 냉정해져야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리 봅니다. 좀더 차분해져서, 무엇이 진짜 김연아를 위하고 아끼는 일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자본이 연출하는 장단에 휘둘리지만 말고, 제2·제3 김연아가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함께요."

    김연아팬들 아니, 피겨팬들은 이미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금을 하여 선수들 후원도 하고 있구요, 피겨와 국내선수들을 알리기 위해 이리저리 발벗고 뛰어다녀요.
    피겨를 사랑해서, 그 피겨를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보여주는 김연아선수를 사랑하고, 그 김연아 선수가 잘될길 바라며 광고 제품들을 사고..
    그 뿐입니다.


    (그리고 사진말인데요.. 원래 사진은 대부분 선수위주로만 찍어요. 화면이 선수로만 꽉차게.)

  16. 평균 2009.04.20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김연아팬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잘 모릅니다. 피겨스케이팅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안얻고는 나랑 상관은 없지만, 그동안 관심받지 못하고 20대도 안되서 피겨를 접거나 힘들게 무명의 피겨선수 생활을 햇던 선수들 입장에서 예전보다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이 쥬니어 피겨선수들이나 코치들이 김연아 이후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건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전 그냥 김연아선수 팬이고 그녀의 피겨경기롤 좋아하는 걸로 만족하고 다른 건 별로 관심은 없습니다.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생각해봐야 할 문제내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7. 안티승냥이? 2009.04.20 0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김연아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블로거님이 말하는 전제 자체가 일부에선 신성모독으로 비춰줘서 공격당하기까지 하는 현상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사이트라는 범주에선 어떤 글들이 오가는지는 상관할 필요가 없지만 그외의 범주에서 김연아 사랑을 강요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저도 김연아 선수를 오랫동안 보아왔고 응원하지만 일부, 승냥이를 자처하는, 열성팬들의 지나친 사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에 편승하는 상업주의와 더불어서요.

  18. indie 2009.04.21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주제를 일단 떠나서,
    김연아가 인기가 많긴 많군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들 보니... ㅎ

    건 글코,
    글에 완전 공감입니다.

    스타가 하나 생기면, 그거 가지고 너무 울궈먹어요.
    언론도, 기업도, 그리고 그 많은 팬들이며 그를 사랑하는 온 국민들까지도.
    근데 딱 거기까지죠.
    정말 좀 더 근본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기본으로부터의 팬들이 되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19. 지나다가 2009.04.28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분한 글 잘 봤습니당..^^
    저는 그냥 미혼 여성인데, 요즘 연아가 참 예쁘더라구요.. 예쁜 반면에.. 예전 본인이 싸이에 올린 글과같이(예전에 1등만 중요한게 아니고 2등 3등이 똑같이 중요하다는 의미의 글을 남겼었죠), 언론이 너무 호들갑, 국민도 너무 오버..ㅡㅡ 라는 생각에, 연아양의 부담을 가히 짐작할순 없지만 안타깝기 시작하더군여.. 연아는 그저 개인적인 꿈과 염원을 성취하고자 달리는 아이일 뿐인데말이죠..
    우리가 연아를 참 이뻐하는건 맞습니다.. 그에 발맞춰 매스미디어들이 국민들염원이 담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것도 나쁘진 않지요.. 저도 궁금하고 이뻐해주고싶고 하니까 말이죠..
    그치만 요즘은 좀....ㅡㅡ 세상에 별 얘깃거리가 없다보니.. 연아를 이용해 득을 보려고 달려드는게 눈에 보이니까..염려가 좀 되더라구요.. 연아가 나이도 어리고 순수한 아직은 사춘기를 갓 지난 아이처럼 보여서.. 요런 자본주의 시장에 휩쓸려 이용되다 지치지나 않을까 염려가 되더군요.. 하하..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다른글들도 돌려가며 보아야겠네용.. 연아 팬들이 뭐라고 하는건 또 그 나름대로 그만큼 팬들의 성원과 요구가 있으니 보여줄 만도 하지않냐,, 하는 것같은데.. 그것도 맞긴 맞아요.. 근데 좀 지나치다..그거죠..ㅎㅎ 기자님 그럼 안녕히..^^

  20. 이 글 읽으시려나? 2009.05.26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보이는 상황만 보고 섣부른 판단하셨습니다.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과정을 먼저 살피지도 않고 비판하기에 급급했다는 인상이 드네요.

    - 김연아 팬은 클래식에 앞서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그리고 많이 사랑해야 자연스럽다.

    피겨스케이팅은 음악과 안무라는 예술을 동반한 스포츠입니다. 클래식이든, 경음악이든 음악을 빼놓고 피겨스케이팅를 논할 수 없습니다. 좋아하는 피겨 프로그램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해당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단순히, 김연아라는 컨텐츠를 맹목적으로 우상시해서 판매율이 놓은게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또한 김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스케이팅의 인기가 높아진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아이스쇼와 국제경기는 흥행률이 단연 높았습니다. 위에 댓글에서도 보셨듯이 연아선수가 참여하지 않았던 4대륙 선수권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뤄진 바 있으며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는 말안해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즉, 앨범 판매량에 대한 지표만 내세우고,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전반적인 산업의 발전, 팬들의 참여에 관한 통계없이 비교한 것이므로 님의 글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 돈도 좀 있고 조건이 된다면 몸소 피겨스케이팅을 하거나 해야 진짜 김연아 팬입니다.


    마치 피겨팬들은 피겨스케이팅을 무시하고 외면하고 있다고 기정사실화 하신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는 피겨팬들 사이에서 진작에 논의되어 왔습니다. 일반인들이 피겨스케이팅을 직접 배움으로서 스케이트 부츠, 피겨 복, 아이스 링크 대여 등 부가적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우리나라 피겨산업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피겨를 배우기 위한 일반인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은 당장 아이스링크장을 찾아가 강사들에게 물어봐도 확인될 것입니다. 그리고 팬 자신이 아니더라도 아이를 데리고 피겨를 본격적으로 시켜보려는 피겨팬들도 많습니다.
    더불어 비싼 레슨비와 부츠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팬들이라도 가까운 아이스 링크장을 찾아가며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어떤 내용을 근거로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 자체의 참여가 낮다고 판단하신 건지요? 궁금합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때, 김연아가 나오지 않더라도 경기장을 찾아가 피겨스케이팅을 즐기고 응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와 국내 종합 선수권대회를 비교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실소가 나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하는 공연과 국내 초중고등학생이 출연하는 공연의 티켓파워가 과연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그리고 저는 아직 썰렁하지만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이 잔에 반밖에 없다와 반이나 있다라는 의식의 차이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아...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이 문장에 대해 반박해야한다는 게 우습네요.


    글쓰신 기자분께서는 신문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지역 신문을 비롯 대학생 기자들이 작성한 대학신문은 얼마나 구독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접근성과 개인적인 시간 부족, 그리고
    구독할 수 있는 방법 즉 정보 부족을 이유로 못 읽었다고 말씀하시진 않으시겠죠? 우리나라 모든 간행물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의무적으로 보내게 되어있습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로 국립중앙도서관 3층 신문자료실에 가시면 열람 가능하실 겁니다.


    - 무엇이 진짜 김연아를 위하고 아끼는 일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자본이 연출하는 장단에 휘둘리지만 말고,

    자본이 연출하는 장단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때론 그 장단에 맞춰야할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사회 환원에 동참하는 인물이 존재할 경우 말입니다. 검색해보시면 김연아 선수가 첫 CF를 찍기 시작했을 때부터 후배 선수들은 물론 사회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에 적극 동참해왔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면 소비자는 당연히 이런 인물이 광고하는 제품이 더 관심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만 훌륭하다면 전 이런 광고모델이 선전하는 제품을 더 애용해줘야 하고, 그런 분위기가 더 확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네, 자본이 연출하는 장단에 휘둘리는 것도 즐거울 순간이 있습니다. 늘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 제2·제3 김연아가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함께요.

    전설적인 스케이터들은 100년에 한번 나온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합니다. 이런 선수들이 러시아에서는 10년만에 3-4명이나 배출되는 바람에 현재 기근에 허덕이고 있다고들 말하기도 하죠.
    피겨강국도 앓는 소리해대는데 우리나라에서 제2의 제3의 김연아 가능할까요? 힘들긴 하겠지만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쥬얼즈들. 국제 대회에서도 김연아 선수의 뒤를 이어 노비스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준 어린 선수들이 있습니다. 뛰어난 성적이 아니어도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지요? 매스컴에서도 몇 번이나 소개되었던 박소연 선수는 대회 출전비가 없어서 국제대회에 참가도 못했다는 사실. 이렇듯 안타깝지만 재능있는 선수들에게 당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돈이더군요. 그래야 부츠도 사고, 피겨 의상도 마련하고, 아이스링크도 대여하고, 레슨비도 내고, 안무도 받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쥬얼즈들을 위한 모금을 이미 예전부터 진행해왔습니다.
    피겨갤러리가 한창일 당시엔 동훈선수 나영선수 민정선수, 민석선수, 현정선수, 채화선수 등에게 거액은 아니지만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전달했었고, 예전에 홀림이란 피겨 커뮤니티 팬들이 김연아 선수의 부츠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입니다.
    참, 이번 박소연 선수 전지훈련비도 팬들의 노력으로 거액이 모아져 훈련가게 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모금을 진행 중입니다. 100원도 좋고 500원도 좋고 1000원도 좋으니 제2, 제3의 김연아를 위해 모금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발기자"와 "발기사"가 좋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발기자와 발기사란 직접 발로 뛴 수많은 취재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와 기사를 말합니다. 쉬운 일이 아니죠. 열심히 뛰어다니며 취재자료를 방대하게 모았다 하더라도 기사의 기획방향에 맞게 간추려지고 떨궈내게 되니까요.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습니다. 직업이 기자니까 당연히 받아들이고 해야할 일이겠지요. 이거 굳이 말씀드려도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이 기사에선 그 고민이 보이지 않아 말씀드리는 겁니다.
    비판만 있고, 근거와 논리가 너무나 부족하네요.

    마지막으로 여자선수 이름과 함께 속옷을 언급한 타이틀... 참 거북합니다. 굉장히 자극적이네요.

    • 김훤주 2009.05.27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다고 말씀드릴게요. ^.^ 제가 덧붙여 이런저런 말씀 드리면 거북해 하실 것 같아서, 제 메일 주소만 남길게요. 연락, 필요하다 싶으시면 주세요, pole08@hanmail.net 랍니다.

  21. 행인 2009.10.19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 선수와 관련된 글을 보면서 기사를 보게됬는데요,어쩌다 보니까 결국엔 댓글 까지 다 읽었네요
    앞서 위에 많은 분들이 많은 지적 해주신 것 같아서 기사에 대해서 더이상 남길 말은 없는거 같은데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딱 한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이 기사는 앞 뒤가 맞지 않고,객관적과 비례한다고 하기도 애매한게 지극히 주관적으로 느껴지네요.. 논리적이고 타당하며 설득력이 있는 것 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