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좀 해야겠다. 초상집에서 음식 투정하는 걸로 비칠까봐 대놓고 이야기는 못했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의 첫날, 전국에서 몰려든 추모객들은 대부분 쫄쫄 굶었다. 우선 문을 연 마을 식당이 없었다. 하나 있는 연쇄점 또한 이날은 대통령을 잃은 충격에 문을 닫았다.

문제는 경남도와 김해시의 처사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어긋남이 없이 정중하게 모시라"고 했다지만, 적어도 24시간동안 경남도와 김해시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이른 아침 서거 소식이 알려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봉하마을엔 김해시의 수돗물을 담은 물병 외에는 아무것도 지원되지 않았다. 컵라면이라도 사오려면 2km이상을 걸어나가야 했다. 2km 전방부터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문상객들이 밥은 커녕 김치 조각 하나 없이 깡소주와 맹물을 들이켜야 했다.


그나마 민주당 국회의원이나 높으신 분들 수십 명은 빈소 옆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급히 끓인 국밥으로 요기라도 했다. 그러나 이내 음식재료가 떨어지는 바람에 더 이상 국밥을 끓이지 못했다.


일부는 뒤이어 봉하마을을 찾는 지인들에게 부탁하여 김밥이나 빵이라도 사오도록 부탁해 그나마 굶주린 배를 채웠다. 그렇게 아는 사람이라도 없는 경우, 그냥 굶을 수밖에 없었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노무현 전대통령 빈소에 먹을 음식이 없습니다' 라는 포스팅으로 아쉬움을 전했지만, 경남 사람인 나로선 아쉬움 정도가 아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 지역의 지방행정기관이다. 마음만 있었다면 얼마든지 구호식량이라도 배급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내가 볼 때 한나라당 김태호 도지사와 김종간 김해시장은 '시간'이 아니라 그럴 '마음'이 없었다.

나는 그래도 시사인 천관률 기자가 사온 김밤과 만두로 요기나마 했다.


'국민장'으로 합의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그게 합의되어야 컵라면이라도 지원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던 것일까? '국민장'이 안되면 비록 전직 대통령일지라도 지원할 수 없는 것일까?


오늘(24일) 국민장으로 합의가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비슷한 시간에 경남도의 행정지원반이 구성된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정말 이건 아니다. 아무리 소속 정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고, 우리 동네에 찾아온 손님인데, 이래선 안된다. 정말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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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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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자 2009.05.25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소린지 알지만 이런글 쓰지마세요 3일 굶어도 암치도 않습니다 슾퍼서 간것 뿐이예요

  3. 나비렌즈 2009.05.2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내용들이 쫌 억지스러운게 많습니다.
    글쓴이의 의도가 어떤건지 알면서 일부러 그러시는건지,, 몰라서 그러시는건지..
    글쓴이의 의도를 떠나서,
    원래 우리 상조예절이 그런것 아닙니까?
    문상가면 조의 표하고, 많이 먹어주고, 시끄럽게 해주고, 날이 밝을 때 까지 그자리를 지켜주는 거 아닙니까?

    밥은 집에서 처먹고 오라느니...
    공무원이 봉이냐느니...

    둘 다 보기 안 좋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님은...

    노사모 만의 것도 아니고, 현 정부 졸개들이 함부로 입에 올릴 대상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일반 국민들이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간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아쉬움 정도는 충분히 토로 할 수 있는 겁니다.

  4. godenba 2009.05.25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취지도 어느정도는 알겠지만 이건 아닌가 싶다.어떻게 밥 먹을 이야기를 하나?물론 중요한 이야기다.하지만 무엇을 정확히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간다.지원을 안해주는 정부를 확 꼬집어서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단지 먹을게 없어서 조문객이 고생했다는 이야기 인것 같다.아마도 봉하에 조문온 조문객들 먹을게 없어서 화가난 사람은 없을꺼다 만약 배고파서 화난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본능(?)에 충실한 사람 일것이다.무언가를 알리려는 뜻으로 글을 올렸겠지만 조금 더 정리해서 올렸다면 조금은 공감을 했을꺼다.그리고 일,이천도 아닌 (이숫자도 엄청 나지만)그수를 누가 감당 하나?모든게 준비됐다고 하자.당신은 그곳에서 가서 보란티어를 할 자신이 있나?6박7일동안?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물론 사람이 먹는것 중요하다.하지만 모두가 슬픔에 빠져 있는 이때 한끼,뚜끼 안먹어도 죽지 않는다.음식으로 융숭한 대접을 못할지는 모르지만 유족은 모든 국민에게 위로를 받고 마음깊이 고마워 하며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릴리 2009.05.25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가 고프셨어요..?
    주는밥도 먹기 죄송하더이다...
    끝까지 아무것도 받지 않으시고...

  6. 블로그 주인장~~~~~~~ 2009.05.25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 무식한 사람들을 위해서..
    알아듣기 쉽게..
    글을 쓰시길~~
    무식한넘들이 조금 돌려서 말하는걸 모르고..
    저렇게 광분 하는걸 보니...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인거는 확실한듯~~~~~
    ㅉㅉㅉㅉㅉ

  7. 부끄러운 줄 도 모르겠죠? 2009.05.25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블로그에 올려두십시오.

  8. 엽기여우 2009.05.25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그렇지 그들이 마음대로 움직이겠는가...
    심장이없는데-느낌이 있을리 만무 하지 않은가!
    지시가 있어야 국밥이든, 음식을 지원 하겠지-상식도 모르는
    한심한 졸개들... 밥 먹는이야기가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 많은 조문객들이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기본을 하라는거겠지- 대접을 받고자가 아님을 정말 몰라 그러는가-비약시키지마시라- 어떻게 하든 마음다해 그 분을 편하게 보내드립시다!

  9. 웃긴 놈들이야;; 2009.05.25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욕은 뒤지게 하더니만 이제 밥안내논다고 육갑이니 원;;;

  10. 흠,, 2009.05.25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는 글을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이해됩니다.
    근데 제목이 딱 오해할만 하네요,,,

    거하게 대접하는거 바라는이도 없고 그 많은 인원을 위해 준비하고 치우는 인원도 만만치 않게
    들 것입니다,
    마을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 모두 노고 많으시네요,,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미리 준비가 이뤄졌으면 좋았을텐데...
    위에 어느분의 댓글처럼,, 그토록 많은 인원이 봉하마을에 방문할지 예상치 못했나 보네요,,
    서울분향소에는 일어나지도 않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천명이 넘는 전의경들을 배치해두는
    센스를 발휘하셨는데...
    봉하마을에 까지 그 센스가 미쳤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쉽네요,,

    어쨌든,, 고인 마지막 가시는길,, 평안하시길 기원드리는 자리니만큼,,

    서로 왈가왈부 따지지 말고,, 다툼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11. 동감 2009.05.25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이해가 안가요.
    국민장으로 해야만 조기게양하고, 분향소 마련하고, 그러는걸까요??
    국민장으로 결정한 뒤에야 움직이는 모습들.. 정말 꼴뵈기도 싫어요.
    전직 대통령이 사망했으면 당연히 현직대통령이 직접 조문해야하는거 아니나요?
    직접 조문가네 마네 재고 있는 모습들, 어떻게 조문할까 하는 모습들 재고 있는것도
    정말 가관이에요..
    그냥 가지 마세요..
    조화 부숴서, 그리 섭섭했나요? 사과하니 사과 받고 다시 조화보낸다죠..

  12. 에휴 거품물고 달려드네 2009.05.25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은 잔치집 분위기지? 개쌍놈들아. 하기사 니들 전력이 어디가냐? 임란일어나자마자 백성버리고 달아난거보면 경상도 공무원들은 대대로 전통하나는 확실하긴하다.

  13. 즉결심판 2009.05.25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날당과 하수인들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3년 후에 보자 !!

  14. 프리메이슨 2009.05.25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 공무원의 수준이 보이네요.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조차 이따위니.
    썩을대로 썩고 미친놈들이네요. 마음아픕니다.

    처음엔 이른글인지 모르고 제목만보고 살짝 오해했다가 들어와서 보니 엥? 이분은 그딴나라찌라시가 이니셨는데 라혹 생각하며 글을읽어보니...
    거기가서 별로 뭐 먹고싶지도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조문하더라도 하루정도는 꼬박걸리고....그래서 뚫린입이고 살아있는데
    많이 배고플것같네요. 조문간 사람들이 음식싸들고 갈 생각도 못했을텐데.....
    이렇게 슬픈데도 꾸역꾸역 배는 고프고 밥은 넘어가는 제가 밉네요...
    정말 딴나라찌라시는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파렴치한들이라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이제부터가시는분들은 부디 음식을 가지고 가시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 프리메이슨 2009.05.2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꼴통들아 니들한테 잘안한다고 한거 아니다

      니들은 말그래로 꼴톨이고 뇌가 없는데
      기본적인 매너를 기대하겠니?
      그게아니라 그동네 지방지치단데를 욕하는거다
      자신의구역에서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나도 경남딴나라행정부에서 지원받고싶은생각도
      거기가서 전대통을 보내며 밥얻어먹고싶은생각 쥐콧구멍 만큼도없지만

      아마 딴나라당 출신대통령이 저리 되었어도
      그냥 저렇게 행동했을까 생각하면
      ........억울한마음도 좀 드네.

  15. 꼴통들..... 2009.05.25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끝까지 읽고 난 후 악플을 달던 지롤을 하던 해라..........

  16. 글쓴이의 의도를 2009.05.25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모르는가? 그렇게 욕하는 인간들은 조문이나 가보고 하는소린지?

  17. 글쓴분개그 2009.05.25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봉화마을에 하루에만 다녀간사람이 10만이라고 합디다. 게다가 다른지역

    이라면 모르지만 봉화마을은 노 전대통령 연고지 입니다. 실제로 그렇다는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예입니

    다만, 대통령 연고지는 설령 대통령이 정말 악질이고 천하에 못된짓 했더라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

    들이 거의 대다수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하물며 노대통령이 서거하여 추모를 하는 날입니다.

    그런날에 과연 연고지에서 손님을 위해 문을 여는 식당이 얼마나 될까요? 문닫고 쉬는게 당연한거 아닙

    니까? 게다가 그 다녀간 사람들의 인원수를 보세요. 설령 몇몇 열었다고 해서 그 많은 조문객들을 다 감

    당이나 하겟습니까? 내가 식당 한다고 해도 조문객 감당하기 어렵고 무섭고 노대통령 서거가 슬퍼서라

    도 열지 않겠습니다.

    게다가 제가 알기론 자원봉사자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도 하루 10만을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라면 당연히 가는사람이(뭐 딥따 높은 양반이나 국개의원이 아니고선..)자기 먹거리는 자기가 챙겨

    야 예의 아닐까요?

    글쓴분은 진짜 생각이나 좀 해보고 이런글 쓰는지... 도데체 이해가 안가는군요?!!

    물론 글은 끝까지 읽고 쓰는겁니다.

    • 이런 ......... 2009.05.25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 읽었다는 분이...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점을 완전 잘못 짚으셨네요.

      뭐 ..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봉하'마을입니다.

    • 아니 그게 아니라 2009.05.28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글에서 이명박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예우를 갓추어야한다고 그랬잖아요 근대 경찰새우고 이렇게 하는거 보면 대접을 아예안했다는 그런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하는대요 이사람들 왜이렇게 이해를 잘못한걸까...

  18. 조문객에 대한 예의입니다. 2009.05.25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이는 곳에서는 다 해줄것처럼 난리치고, 안보이는 곳은 나몰라라한다는 겁니다.

    안먹어도 됩니다. 밥이 넘어가지도 않죠. 하지만 멀리서 전직 대통령을 조문하러온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다.

    그리고 다시 먼길을 가야하는 힘들고 지친 국민들 생각해야죠.

  19. 지하세계 2009.05.25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개 그자의 두얼굴이죠 앞에서는 울고 둿에서는 비수를 꼿는

  20. 설마 2009.05.25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 사람말을 믿어야지... 짐승 설치류 말을 믿을수 있나요?

    그 밑에 있는 떨거지야 쥐며느리 정도 되는데...

    견찰은 서울에서는 분향소도 전경버스로 막아버리는데...


    휴~~~

  21. 욕하시는분들 이글 안읽고 다시나 2009.05.28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어긋남이 없이 정중하게 모시라"고 했다지만, 적어도 24시간동안 경남도와 김해시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이글도 안봤나...;;; 저 작은 봉화마을에서 몇십명을 상대로 음식을 내올수있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말은 예우는 커녕 경찰만 새워주고 끝이었단말인거같은대 도대체 예우는 어디서???? 이명박 너무하네